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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사람도, 고집이 너무 강하면 만나기 꺼려집니다.
게시물ID : sisa_100470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은하수달토끼
추천 : 11/3
조회수 : 423회
댓글수 : 16개
등록시간 : 2017/12/20 01: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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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에도 올린 글입니다만,
지면에서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이 곳에도 글을 올립니다. 
제목부터 글이 이어집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지금 ㅅㅅ게는 그 느낌입니다.

저는
지난 몇 년간 너무 많은 것을 잃어왔던 대한민국을 보면서 항상 마음이 아팠습니다.
대학생이라는 신분이었지만, 너무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상식을 떠나, 이 나라가 생각보다 합리적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그래도, 합리적인 길을 추구하는 문재인님이 대통령이 되는 것을 보면서
이제는 다를 것이라는 확신을 가졌고
이제는 저희들이 살고 있는 세상을 둘러보시면
완벽하게 합리적이지 않지만, 이제는 합리적인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 노력하는 흔적이 보입니다.

더욱 더 가야 할 길이 많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완벽하지 못한 정책이 나오기도 합니다.

만약 그게 진짜 문제라면,
오히려 현재 정부가 합리적인 길을 가기 위해서
그렇다면 저희들이 잘못된 점을 짚어줄 수 있는 것 아닐까요?

그런 점에서 저는 댓글로나마 제 의견을 내는 편입니다.
단통법이 어떤 상황에서 정신없이 통과되었는지 잘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저는, 아니 저희들은
ㅅㅅ게 분들께서 잠재적으로 좋은 미래를 위함 의도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으며,
이미 크게 벌어졌던 상처가 어떤 것인지도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자신의 생각이 맞다는 것을 밀고 나가며 다른 생각을 고려하지 않는 행위는
아집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오유를 오래 하지는 않았습니다. 가입 한지는 몇 달도 안 되었습니다.
군대에서 유명 게시판을 모니터링하며 보고서를 쓰던 시절에
그때부터 오유를 제대로 보기 시작했습니다.

일베, 디시, 오유, 웃대, 루리웹, 엠엘비파크 등
읽었던 글이 전부 기억이 나지는 않습니다만,
그 중에서 오유의 글들은 다 부드러웠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글을 읽으면 너무 단단해서,
너무 아픕니다.

아무리 좋은 사람이어도,
자기 고집만을 강요하며 남의 말을 듣지도 않는 사람이라면
만나기 꺼려집니다.


안 읽을 가능성이 매우 높으나,
저는 이 글을 ㅅㅅ게에도 올릴 것입니다.

만약 지금까지 읽으셨다면
ㅅㅅ게 분들께서는 조금은 힘을 빼 주시고
다른 분들의 의견을 읽어주시고 생각해주셨으면 합니다.
문제점을 찾아내어 빠르게 보완하면서
여러분들이 원하는 정부가 더 올바른 길로 나가길 위해서라면 말입니다.


마지막으로,
비판적인 지지가 노무현 대통령님의 힘을 빼앗았다 하지 마십시오.

저는
비판적 지지때문에 사람이 떠났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기레기들의 여론몰이가 가장 큰 문제였다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제는 그 문제를 저희들은 알고 있고
이제 그 문제를 고쳐가기 위한 행동이 있음을 알고 있습니다.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저희들이 할 일은,
그 행동이 더욱 더 큰 파장을 일으킬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입니다.

글 쓰는 순서가 뒤죽박죽이라 정리가 안되었습니다만,
그래도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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