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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춘 눈물호소 "거듭 사죄…식물인간 아들 손잡아주고 싶다"
게시물ID : sisa_100475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오린
추천 : 22
조회수 : 1065회
댓글수 : 87개
등록시간 : 2017/12/20 03:19:35
김 전 실장은 "북한과 종북 세력으로부터 이 나라를 지키는 것이 공직자의 사명이라고 생각해 왔다"면서도 "제가 가진 생각이 결코 틀린 생각은 아니라고 믿지만, 북한 문제나 종북 세력문제로 인한 위험을 지나치게 강조하는 것은 또 다른 부작용을 낳을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어 "본인을 비롯해 모든 피고인이 결코 사리사욕이나 이권을 도모한 것은 아니고 자유민주주의 수호란 헌법적 가치를 위해 애국심을 갖고 성실히 직무수행을 하다가 벌어진 일이라는데 한 치의 의심도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런 행위가 법적 문제가 돼 책임을 물어야 한다면 비서실장인 제게 책임을 물어주시고 나머지 수석이나 비서관들에 대해선 정상을 참작해 최대한 관용을 베풀어달라"고 부연했다.

그는 "남은 소망은 늙은 아내와 식물인간으로 4년간 병석에 누워 있는 아들의 손을 다시 한 번 잡아주는 것"이라며 눈물로 선처를 호소했다.
출처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1&aid=000976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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