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아파서 정신이 음스므로 음슴체 갑니닷
사실 뭔가 다른 집중 할 거리가 필요해서 써봄
교정은 작년 5월부터 시작했고
구강은 작은데 치아가 큰편이라
사랑니 네개에 어금니 네개를 발치해야 한다는데
불행인지 다행인지 사랑니 세개는 미리 빼서
한달 동안 작은 어금니 네개와 사랑니 하나 발치했음
근데 아랫턱이 마취가 잘 안되서
뽑는데 진짜 눈물이 찔끔ㅜㅜㅜㅠㅜ
교정은 시작하기전에 썩은니나 풍치가 다 치료되어야해서
심한 사람은 준비기간이 1년 걸리는 사람도 있다던데
다행히 썩은니는 없었음
윗니에 장치 붙였을때는 그나마 참을만했는데
아랫니에 장치 붙인 다음날 진짜 온몸이 꼬여버림
이유는 설명해주시긴했는데 아파서 귓등으로 흘러버림
머리가 거의 오른쪽 어깨에 붙은 상태로
3주 정도 지냈는데 베개 잘 못 베고 자서 아픈 고통의
서너배 정도 되는 고통이 한달 정도 갔었음
진통제 물리치료 다 안들었음
양쪽 다 장치를 붙이고 나서는
3개월 정도 간장 뿌린 순두부만 먹었음
밥알은 물론 굴죽을 끓여도 굴도 못 씹고
바나나는 앞니로 끊지도 못함
교정 끝날 때까지 앞니 못 쓸거라했는데
칫솔이 닿는게 너무 고통스러워서
먹는 걸 주저 할 정도..
그러다가 쿠* 에서 큐*프록*라는 칫솔을 알게 되서
써봤는데 가격대가 좀 있어서 두개만 산걸 후회함
지금은 안팜..ㅜㅜ 누가 파는곳 아시면 알려주세요ㅜㅜ 급간절..
여튼 신기한건 고기가 더 먹기 힘들 줄 알았는데
채소가 이가 더 아픔ㅜㅜ 아삭 오독 쫄깃 바삭
여튼 씹을때 의성어가 들어가는 음식은 다 못먹음
6개월차 되니 고기도 먹고 채소도 조금씩 먹고 하니
교정으로 인한 소식+운동으로 15킬로그램 정도 빠진게
5킬로그램 회복 된 상태로 3개월정도 유지했음
그러다가 그저께 잇몸에 스크류? 나사? 세개 박음
(의사쌤께서 스크류라해서 걍 이하 스크류)
안아프다 그래서 믿었음 바보같이ㅜㅜ
교정 시작한거 스크류 박고 처음 후회했음
살도 빠지고 치아 가지런 해져서 입도 많이 들어가고
전보다 인상이 부드러워지고 어려보인다고
칭찬 많이 들어서 내심 힘들어도 열심히 버텼는데
진짜 후회했음 지금이라도 못한다고할까 고민함
게다가 더 무서운 건
이 스크류는 교정 끝날때까지 박혀있고
컨디션 나쁘거나 해서 빠지면
살이 다시 찰 때까지 기다렸다가
또 박아야 된다는 것..
스크류 빠지는게 무서워서 술도 못먹을것같음
시술 직 후 너무 아파서 손이 벌벌 떨림
타이레놀 털어넣고 겨우겨우 운전함
말해도 아프고 웃어도 아프고
3일차 됐는데 치과의자에서 너무 용을 써서 그런지
몸살이 옴.. ㅜㅜ.. 너무 아픈데 일하고있음
치아 가지런한 사람들 너무너무 부러움..
돈도 돈이지만 진짜 너무 힘듬ㅜㅜ
지금도 양치하는게 무서워서 밥도 못먹고있음..
진짜 1도 안아프고 교정했다는 동생도 있는거보면
닝바닝인것 같긴하지만
어지간하면 그냥 치아교정은 진짜 말리고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