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힘들어요..
고3되기 전에 각오하고 마음먹고 올라온건데도 힘들고 지치네요.. 

그냥 내앞에 있는것들 싹다 치워버리고 아무것도 안하고 누워있고 싶어요..

솔직히 대학 그렇게 절실하게 원하는 것도 아니고.. 제 성적으로 대학 가려고 생각 하면 그돈이 너무 아까워서 못견디겠어요..

그런데 우리나라에서 대학은 필수요소 잖아요.. 여자면 더더욱..

 지금은 그냥 하고싶은게 아무것도 없어요...

 공부도 못해 근성도 없어. 잘할줄아는것 하나도 없고. 


그냥 이세상에서 뿅 하고 사라지고 싶닿ㅎㅎㅎㅎ

아 나는왜 이렇게 자존감이 낮을까. 

여러분 어릴때 당한건 평생 기억에 남는건가요?? 이거 사라지게 할 수는 없나요??

많이 잊었다고 생각 했는데... 왕따 때문에 성격도 바뀌고 성적도 떨어지고 .. 그게 그렇게 그냥 흘러왔네요.

그냥 지금은 제가 한심하단 생각밖에 안들어요. 뭐라도 해야하는데 ...의욕도 없고. 사람만나는게 귀찮아요.. 학교가기싫어요.. 혼자 멍때리게되고. 그러다 혼자 울고 ...아 진짜 한마디로 무기력해요. 

그냥.. 많은 분들이 고게에 글쓰시길래..
특별한 일은 없지만.. 누군가에게 말하고 싶었어요..

저 힘내라고 한마디만 해주세요 ..
그냥 이 기분이 어서빨리 사라지게 해주세요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