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게시판이 있는걸 발견했슴다...ㅎ
제가 패션업계에 있기도 하고...평소에 관심도 많고...ㄷㄷㄷ
오늘...나름 의미있는 시계 한점을 올려보려 합니다...물론 제가 가진 녀석이죠...ㅎ
현재 줄질을 해서...푸른색 송아지 가죽으로 둘러놨고...디버클은 파네라이로 교체해 놓은 상태입니다...ㅎ
브래들리...라는 브랜드의 시계구요...
특이하게도 시침과 분침이 없는 대신, 두개의 구슬이 윗면과 옆면에서 빙빙 돌아가는 시계입니다.
단순히 패션시계가 아닌, 앞을 볼 수 없는 시각장애인이 시간을 쉽게 알 수 있도록 디자인한 시계랍니다...
윗면은 분을...옆면은 시간을...눈으로 보지 않아도 손끝으로 알 수 있죠.
시계를 담은 케이스도 점자가 같이 찍혀있으며,
"시간을 알기 위해 반드시 눈으로 봐야 하는것은 아닙니다"라는 문구가 씌여 있습니다...
시각장애인을 위해 디자인된 한국인이 만든 나름 의미있는 시계...브래들리 타임피스
레트로 버전이 나오고, 정식 출시 되자마자 한점 구입해서 여름에 차고 다닙니다.
그러나, 저런 시계를 차고 다니는 사람 보시더라도...혹시~ 하면 말 붙이지 마세요...아...아닙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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