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8살 사회초년생입니다.
올해 1월부터 회사에 입사해서, 1년 연봉 계산해보면 실수령액 3500~3800 정도 됩니다.
지금 회사 기숙사에서 살고 있구요.
3교대 근무 하고 있는데, 회사 통근버스가 있습니다.
차를 구입하려는 이유는...
제가 울산에서 일하고 있는데, 부모님계신 본가까지 버스로 3시간~3시간20분 정도 걸리고.. 시외버스를 갈아타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자차로 이동시 왕복 약 250km 정도 되더군요.
그리고 근무off 날에는.. 혼자 타지에 나와서 일하고 있다보니 울산에서 할만한 게 전혀 없네요..
그래서 off날 시외로 드라이브도 가고, 여행도 좀 가려고 차를 구입하려고 합니다.
지금 많은 부분에서 고민하고 있긴 한데요.
경차를 사서, 세금/유지비를 아껴가면서 차를 운행할지..
사고싶은 말리부디젤 신차를 사서 오래 타고 다닐지..
K3, 크루즈 같은 준중형 중고를 사서 타고 다닐지..
뭐 누구나 저정도 고민을 하시겠지만요.. ^^;
지금 제 상황은, 제 앞으로 빚이 있습니다.
학자금대출, 기타 3% 이율 대출 = 둘다 합치면 약 1800 정도 있구요.
차량을 구입하게 되면 전액할부로 구입할 예정이에요 (신한 마이카)
경차, 중고차가 가격면에서 메리트가 있는건 분명하지만,
쉐보레 신차를 고민하는 이유는 제가 다니는 회사가 쉐보레와 협력관계여서 5% DC 혜택이 있습니다.
말리부 신차 3000만원 구입한다 치면, 약 2700~2800에 구입 가능하더군요.
회사선배들은, 어차피 대기업다니니까 경차/준중형 생각하지말고 처음에 무리하더라도 중형 신차 사서 오래 끌고 다니는게 이득이다... 라고 하는데
저같은 경우에는 개인적으로 갚아야 할 대출금도 있고.. 해서
좀 고민이 많이 됩니다.
혼자서 계속 검색하면서 따지다보니..
승차감 따지게 되고.. 연비따지게 되고.. 안전성 따지게 되면서
어느새 말리부까지 올라오게 되었는데요..
현실적인 조언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