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썩어빠진 한국 교육과, 올바른 민주주의 정치제도의 엇갈림
게시물ID : society_100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허니갈릭와플
추천 : 0
조회수 : 299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04/13 03:04:41
한국교육은 입시입니다. 
입시는 곧 경쟁입니다. 
일렬로 줄세우고 1등부터 특정등수까지만, 살아남습니다.

이걸 유치원 초등학교부터 시작합니다. 
따라서, 고등학교를 졸업할때가 되면, 우린 경쟁을 머리로만 알고있는것이 아니라, 
완전히 몸에 익혀서, 
이젠, 교육=경쟁이 아니라, [사람의 삶= 경쟁]이 됩니다.

이 과정에서 뿌리깊게 머리에 박히는것이 있습니다. 
"남이 뭘하건간에 신경쓰지말고, 내 눈앞에 닥친 내 밥그릇을 챙기는것이 경쟁에서 살아남는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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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이상적인 정치는, 그런 정치제도는, 현재로서는 민주주의이고(<-민주주의말고 다른 정치제도가 아직 역사에 등장하지 않았기 때문, 어떤분은 반론도 있을지 모르겠지만, 큰 테두리안에서는, 현격하게 새로운 정치제도는 아직은 등장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그 민주주의의 기본은, 
다양한 여러가지 의견속에서, 다수가 토론을 통해, 가장 효과적인 의견을 찾아가는 과정입니다. 
이 과정에서는, 같이 의견을 교환하고, 타인의 입장에 설줄도 알아야 합니다. 

다수중 누군가 어떤권력에 의해서 그 모든것을 장악하고, 실현시키는것이 아니라, 
토론을 통해, 반대입장에 있는 다른 사람을 설득하고, 그것을 통해 같이 힘을합쳐 변화를 도모하는것입니다. 
타인의 입장이 어떻든, 상대를 밟고, 내 밥그릇만 챙기는 경쟁과는 정반대의 개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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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육의 경쟁 프레임은 기득권입장에서 다수를 채찍질하기에 굉장히 유리한 프레임입니다.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기득권들은 [엘리트의 개념]을 만들었습니다.  
; 기존의 기득권들은 이미 자신들은 맨위에 군림(자신들은 절대적인 엘리트입니다.)하고, 그들이 만든 이 경쟁 프레임을통해, 
엘리트의 개념을 만들며, 그 엘리트개념의 기본은 등수입니다. 그 일정 등수안에 들어갈수 있는 조건들을 만족하면, 
그들은, 이제, 그 엘리트들은, 기득권이 될수 있는, 자격을 부여받은것 입니다. 
참고로, 여기서 엘리트는 비단 공부만을 가지고 말하는것은 아닙니다. 체육, 예술, 비지니스, 학계, 이 모든것을 포함한 전분야를 말하는 것입니다.  

2. 기득권은 엘리트그룹에 [성공]이라는 가치를 절대적으로 부여합니다. 
; 오직 이 엘리트그룹에 들어올때만이, 인간으로서의 가치가 있으며, 
따라서, 인간으로서 대우를 받아야한다고 하는 개념을, 입시경쟁이라는 교육을 통해, 사람들에게 주입시키고, 체득시킵니다.
사람들은, 이 교육과정에서, 그들이 만든 이 사회의 "성공"이라는 개념이 이 세상 최고의 가치라고 아무 의심없이,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이게 됩니다. 

3. [1 에서 만든 프레임]속에서, [2 에서 얘기한 성공을 쫒기위해], 사람들은, 맹목적으로, 싸우기 시작합니다. 
기득권 입장에선 정말 좋지요. 자기들은 가만히 앉아서, 알아서 경쟁하는 사람들중에, 엘리트의 조건을 만족한 [인력]을 데려가서 쓰고 버리기만하면 되는겁니다. 그중에 정말 충실한 "개"노릇을 할수있는, 엘리트는 혈연으로서 그들 집단에 흡수되구요. 

4. 3의 결과, [사회도 개혁할 힘]을 잃어버리지요. 
사람들은 자기들끼리 경쟁하는데, 그 모든 역량을 쏟아부음으로써, 이 사회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전혀 모르게 됩니다.
나아가, 오히려 재벌기득권을 변호해줍니다.  

예를 들어 볼까요..
<재벌들이 합법적으로 탈세를 합니다. 나의 세금도 빼앗아 갔지만, 내 옆의 친구놈 세금도 빼앗아 간것이죠.> 

저는 말합니다. ->"이것은 잘못되었다,," 
친구놈이 말합니다. ->"넌 니일이나 해서, 그거 신경쓸 시간에, 조금이라도 니일해서, [성공]해라,,"
이 [성공프레임]이 이런식으로, 기득권을 쉴드쳐주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기득권은, 이것을 통해, 경쟁에서 살아남은, 고급인력을 싸게 쓸수 있는 이점과, 자신들을 맹신하고, 쉴드까지 쳐주는 좀비들을 얻었습니다. 

그 결과, 타인에대해 공감하는법, 사람사이의 신뢰가 무엇이고, 어떻게 신뢰를 만들어가는지,, 협동이란 무엇인지를, 배우고 체득할기회가 전혀 없습니다. 이것은 사회를 개혁하는데 반드시 필요한 것들입니다. 개혁이라함은, 재벌기득권들이 절대로 반대하는것이지요. 
그렇기 때문에 교육에서 그것에 필요한 위에 언급된가치들을 절대로 가르치려하지 않는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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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해 보겠습니다. 
한국교육은, 재벌들에게만 유리한, 입시와 경쟁, 기득권이 가치를 부여한, 성공을 가르칩니다.
그러다 보니, 
이 한국교육의 프레임속의 토론은 결국 남을 헐뜯고, 비방하는 식의 원색적 비난으로 가득한 토론으로서의 성격을 띠게 됩니다. 

이상적인, 민주정치를 하기위해 시민들에게 요구되는 자질은, 
타인에 대한 공감, 생명에 대한 존중, 신뢰와, 협동을 기반으로 하는 토론입니다. 
이 토론을 통해 다수가 힘을 합쳐 사회를 변화시켜가는것이죠. 

한국교육은,
정확하게 이상적인 민주주의와는 정반대의 가치들만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완전히 어긋나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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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런 교육을 받고, 자란 사람들이 만19세를 넘어, 성인이 되었습니다. 
이런 성인들로 가득찬, 이 사회는 어떻게 될까요??????

사람들은 이런생각을 하게 됩니다. 
"질서는 무슨질서,, 내가 성공하면 그만인데,," 
"법은 얼어죽을,, 내새끼 서울대가면, 돈쳐발라서 뒷문으로 가든 앞문으로 가든, 같은거 아냐??"

성공앞에 아무리 좋은 법을 만들어도 무의미 합니다. 
그 어떤 질서나, 윤리적 기준 또한 무의미하죠. 

한편으로, 언론을 통해 사람들 이간시키는것도 정말 쉽습니다. 
경쟁을 하는 과정에서, 사람사이에 존중과, 신뢰를 구축하는 방법을 배우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연대의 끈마저 무너졌고, 그것이 구체적으로 드러난것이, 
각종, 지역갈등과, 계급간, 남녀간, 세대간 갈등입니다. 
이젠 경제까지 어려워, 인간집단의 기본단위인 가정마저 해체되고 있습니다. 
사실상 기득권을 제외한 모든, 인간공동체가 와해되고있습니다. 

작금의 이 썩어빠진 한국의 기본 프레임은, 
성공의 잘못된 개념과, 그 개념아래서 만들어진, 교육이라는 이름의 괴물과도 같은, 사육시스템입니다. 
이 한국의 개혁에 대한, 시작은 이 프레임을 무너뜨리는것입니다.  
이 [성공의 개념]을 우린 다시 정의해야 합니다. 
이 개념으로부터, 이 프레임의 모든것이 시작되었습니다.     

쓰다보니 길어졌네요, ㅜㅠ,,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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