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놀러온 누나와 이야기하다 2살짜리 조카의 팔뚝에 있는 예방접종 표식을 보고 궁금증이 들었거든요.
저희 어머니는 베이비시터일을 많이 하셔서 저희집을 거쳐간 아기들이 많아요. 그런 애기들의 팔뚝에는 누구하나 빼놓치 않고 4각형으로 점점이 있는 접종 자국이 있었는데, 유독 조카는 하나밖에 없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누나에게 왜 하나밖에 없냐고 물으니까
보건소에서 공짜로 접종한거(1개) 하고 병원에서 비싸게 접종한거(사각형)의 차이라고 하더라구요.
좀 충격적인게 애기들이 유치원가면 자기들 접종자국을 보면서 서로 차별하는 경우가 있다고 걱정스럽게 이야기하네요.
오랫동안 애기들을 많이 보아왔는데, 그 쪼그만 것들이 차별한다는게 상상이 잘 안돼기도 하고,
저희 누나의 걱정이 맞는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