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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12월 20일인데..
게시물ID : sisa_100500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그냥그래용
추천 : 7
조회수 : 241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7/12/20 15:11:39
최순실 게이트가 터지지 않았다면 어땠을까 생각해본다.
 
그래도 대선에는 문재인이 나왔을거라고 생각한다.
 
여당에서는 글쎄.. 그때도 후보가 없다고 난리였으니.. 아마도 반기문이나 킹무성이 나왔을수도 있겠다.
 
안철수도 당연히 나왔겠지.
 
 
항상 그렇듯 선거전 여당은 똘똘 뭉쳤을것이고..
 
민주당은 선거잡음이 상당했을지도 모른다.
 
누굴 영입해 나가야 한다거나.. 국당과 선거연대를 해야한다던가...
 
아마도 선거전에는 가장 늦게 뛰어들었을 가능성이 크다. 경선 잡음때문에...
 
물론 경선에 이재명이나 안희정 명함도 못내밀었을거라고 생각한다.
 
아마 제3의 인물.. 혹은 박원순..
 
 
실제 선거전까지 호남에서 반기문 지지율이 상당했다.
 
안철수도 어느정도 지지율이 있었고..
 
반기문이 지지율이 높았다면 문-안 선거연대 여론이 상당했을것이고..
 
서로 엎치락 뒤치락했다면 의외로 안철수 지지율이 높았을지도 모르겠다.
 
 
솔직히 이건 이길수 없는 선거였다.
 
아무리 총선에서 민주당이 선전했다치더라도
 
야당표를 국당이 갈라먹은 상황에서 보수의 결집은 깰수 없었다.
 
안그래도 48: 52 정도의 싸움에서 안철수가 10%만 갉아먹어도 지는 게임이었다.
 
 
어찌되었든 민주당은 선거에 졌을거라고 생각한다.
 
수도권과 부울경에서 의미있는 득표를 했으나 예전같은 호남몰표는 없었을거고
 
다시 민주당은 패배감에 휩싸여 분당, 제2의 창당 논란을 시작했을거다.
 
지방선거는 망했다.. 라는 분위기가 휩싸이고
 
아마도 국당에서는 지방선거에서 제2당으로 도약하겠다..라는 말을 씨부렸을 것이다.
 
 
절대 질수없는 선거에서 여당은 진거고
 
절대 이길수없는 선거에서 야당이 이긴거다.
 
 
우리는 또다시 패배감에 게시판을 도배했을거고
 
미래가 없느니.. 헬조선이라느니.. 자조와 비관만 팽배했을지도 모른다.
 
6개월 남은 지방선거에 남은 희망조차 없었을것이다.
 
 
 
사실 난 최순실에게 감사한다.
 
TV조선이나 JTBC도 고맙다.
 
솔직히 최순실 게이트 없었다면 지금만나는 세상 없었을거다.
 
아마도 오늘 밤 나는 술에 꽐라가 되어 이렇게 추운날.. 영하 7도가 넘는날
 
길바닥에서 울고 있었을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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