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9일)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수중(잠수함)에서 발사했다는 주장이 있었습니다.
관련해서 국회에선 국방장관의 보고가 있었고, 이후 언론에서 끊임없이 보도가 되고 있습니다.
급기야, 오늘 청와대에선 외교안보장관회의가 소집되었다고 합니다.
외교안보장관회의 소집-연합뉴스 2015.05.12
갠적으론 북한이 주장하는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을 보고 순간 몽당연필 인 줄 알았습니다. ^^"
이유야 어찌 되었든, 우리 안보에 위협이 될 수 있는 북한의 움직임에 대하여 국민들에게 알리고 대책회의를 한다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고 봅니다. 하지만 실전 배치가 아닌 모의탄 실험이라는데, 정부와 언론이 나서서 연일 관련 기사를 쏟아내면서 불안조성과 호들갑을 떠는 것은 아닌가? 싶습니다.
"北 탄도미사일 발사,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SBS 2015.05.12
미 관리들 "北 잠수함서 발사한 건 탄도미사일 아니다" - 연합뉴스 2015.05.12
더구나 북한 잠수함 정찰을 위하여 퇴역한 40년된 美 초계기까지 구매한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으니...
성완종 게이트로 번진 방산비리 수사와 부정,부패 척결은 온데간데 없고, 연일 터져 나오는 현 정권의 부정선거로 인한 정통성과 세월호 참사의 무능, 무책임을 감출려는 꼼수는 아닌지? 의심스러울 정도 입니다.
40년 된 퇴역기 들여와서... 北 잠수함 감시?- SBS 2015.05.11
서론이 길었습니다.
지난 번 카터 美 국방장관이 방한시 강조한 것은 논란이 되고 있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배치가 아니였습니다. 비공개로 사드 논의가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표면상으론 미국이 추진하고 있는 아시아 재균형 정책의 일환으로써 한,미,일 군사협력과 북한 도발시 공동 대응을 통한 응징을 강조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말 입니다.
지난 3월경에 대통령이 위원장으로 있는 통일준비위원회에 관련자를 통해서 난데없이 '흡수통일' 발언이 나온적이 있었습니다. 직후 언론에 반짝 이슈가 되었다가 정치권에서 정리되어 사그라 졌습니다.
최근 몇 년동안 남북한 관계를 보면 북핵회담 결렬, 금강산관광 중단, 천안함 침몰과 5.24조치, 연평도 포격 등 수많은 문제들과 한국 내에서도 간첩조작, 사자방 비리, 부정선거, 세월호 참사 등으로 인하여 전/현정권의 부정, 부패, 무능, 무책임, 정통성까지 무너지고 있습니다.
이를 한방에 잠재울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요?
저는 통준위의 흡수통일 발언이 우연이나 실언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눈엣가시같은 김정은 정권을 해체한다는 명목으로 자신들의 추악함도 감출수 있다면 1석 2조가 아닐까요?
아시는대로 한반도 정세는
과거나 지금이나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주변 4강의 손바닥 안에 있지만,
후세인, 카다피, 빈라덴의 최후를 알고 있는 북한 김정은 정권이 막다른 골목에 몰리면 어떤 선택을 할지?
그 보다 더 중요한 것은 "우리는 과연 어떤 준비와 선택을 할 것인가?" 라고 봅니다.
글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