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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글 아니라 죄송하지만..남자분들 연애심리에대해 궁금해서요..
게시물ID : humorstory_10050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jjjinna
추천 : 5
조회수 : 848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05/07/11 12:21:15
일단..죄송하구요..

저 지금 스물여덟인데..스물다섯짜리..남자친구를 얼마전 만났거든요.
키도 크고 웃는얼굴이 너무 예뻐서..제가 사정없이들이댔더니.. 
흔쾌히 만나보자고 하더군요..
제가 성격이 좀 나대는 편이라...그래서 남자들이 위축되서 연애를 못하는가보다 싶어서..
만나면서는 오빠라고 부르고..서로 계속 존대했어요..
이주정도 만난 거같은데요..지난 6일이 제 생일이었거든요..
그날 만나 남산등산로 산책하고.. 식당에서 동동주 한잔하고 열시쯤 헤어졌어요.
전 더있고 싶었지만.. 그친구가 사정이있으니 들어가야겠다고..(제 책임도 있는 문제였어욤)
해서 헤어졌구요..그리고 그 다음날은 제 친구들을 만나 늦게까지 놀았어요.
간만에 만난 친구들이라.. 새벽까지..(욕할 남자분들 많으리라 생각됩니다만..)
한 서너시까지 논 거같아요.. 집에들어가면서 "오빠 자요?" 하고 문자 보내고...
택시아저씨가 계속 말을 많이 시키다가.. 갑자기 다 왔다면서 내리라고 보채는 바람에
주머니 얕은 곳에 찔러둔 핸드폰이 빠졌더라구요...

제가 궁금한 건 여기부턴데요..혹시나 해서 금요일은 분실신고를 하지 않아 계속 전화기가
꺼져있는 상태였어요. 그리고 연락이 계속 안되서 금요일 저녁 분실신고,
토요일 정오쯤 다시 전화를 살렸거든요.
금요일 저녁 열시부터 토요일 정오까지...가 단말기 해지 시간이었는데...
토요일부터 일요일까지 꼼짝않고 전화기만 노려보고 있엇는데 그사람이 전화가 없더라구요.
전화를 하다가 해지메시지가 나와서 아예 전화를 하지 않아버린 걸까요..
아님 그냥 문자만 보내다가 답 없어서 아예 연락을 않는 걸까요?
전화기에 저장하는 버릇때문에 그사람 전화번호를 아직 못외우고있었는데...

가슴이 답답해서 미칠 거같아요...
제친구한테 사정얘길 물어보니...
나한테 관심이 없어서 얼씨구나 하고 연락 안된다는 핑계에 아예 지워버렸거나...
무슨일이 생겼을 경우라고 하는데..솔직히 무슨일이 있을거라곤 생각 안되고...
통화내역을 뽑아 보면 그사람 전화번호도 나올텐데요...
이럴경우 다시 전화를 해봐야 할까요... 아님...
그사람이 저한테 관심없는 거라고 생각하고..부담주지 말아야할까요?

너무너무 예쁘다고..잘어울리는 커플이라고... 다들 그랬었는데...ㅠㅠ
생일날 갔던 식당 어르신은... 둘이 오누이지간인줄 알았다고까지 하셨는데..
몇년만에 탈출한 솔로부대를... 며칠만에 다시복귀해야 하는 건가요...?

제 상식으론.. 한번 연락이 안되도..상대방이 연락이 계속 없으면..
다시 한번 해보거나.. 집으로 찾아갈텐데...
제 명함도 줬는데...ㅠㅠ 싸이 주소도 가르쳐줬는데! 

저..다시 혼자되는 거에요....?

흑흑... 

싫은데... 너무 오랫만에 행복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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