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오유 유저에 대한 몰이행위를 지양해야 한다. 이 대전제에 일단은 많은 분들이 동의하시는 것 같습니다.
표면적으로는요.
그런데 이걸 교묘하(다고 본인은 여기는 듯하)게 회피해서 아닌 척 돌려까기를 시전하는 사람들이 상당합니다.
당장에 방금 베스트에 올라갔다 내려온 이 게시물을 봅시다.
자, 출제자의 의도가 뭘까요?
힌트1. 일베 메갈 국정원
힌트2. 시사게시판 분리하자
힌트3. 이명박 생일파티
중학교, 아니 초등학교 고학년 수준의 독해능력만 있어도 충분히 풀어낼 수 있는 문제입니다.
이분은 오유 유저들의 지적 능력을 미취학 아동 수준으로 여기는게 틀림없습니다.
의사소통에는 맥락이라는 요소가 중요하게 작용합니다.
그건 저도 알고, 여러분도 알고, 저런 글 쓰는 사람들도 압니다.
그럼에도 이 맥락을 통해 아주 노골적으로 비판의견을 알바로 간주하면서,
'내가 너한테 알바라고 했니?' 라며 아주 천연덕스럽게 나오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진심으로 저걸 빠져나갈 구멍으로 여기는거라면 바보 멍청이가 따로 없겠지만
아마 능청떨면서 상대의 화를 돋구고 내부 결속을 유도하는게 본 의도에 가깝겠지요.
이 분 혼자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점, 시사게시판을 지켜봐오신 분들은 잘 알고 계실겁니다.
과게와 갈등이 생겼을때도, 군게와 갈등이 생겼을때도
'요즘 알바가 참 많네요^^'라는 식의 게시물, 어김없이 올라왔습니다. 제재도 없었습니다.
책임은 회피하면서도 상대가 '알바'라는 뉘앙스를 끊임없이 각인시키는, 아주 비열한 형태의 여론몰이죠.
요 며칠간 시게에서 많은 분들이 이런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집단에 책임을 물으려 들지 말고 문제 있는 개인을 저격하라'.
지당하신 말씀입니다. 저렇게 야비하게, 두루뭉수리하게 광역저격을 시전하는 분들에게 꼭 들려주고 싶습니다.
알바가 있다고 생각하면 알바라고 판단되는 개인을, 충분한 근거를 가지고 저격하라고요.
그런 의미에서 일단 위 게시물을 올리신 Ratel4Moon님을 저격하면서 글 마무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