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폭로한 손석희와 JTBC의 공로를 인정하기에 그간 왠만한 삽질에도 별 문제삼지 않았습니다만,

이번 문재인 대통령 방중에 대해 허위왜곡보도를 하는 중앙일보의 논조가 그대로 JTBC뉴스로 방송되는 것을 보면서 심각하다는 실감을 했네요.

JTBC뉴스룸 중국특파원이 중국측에서 문 대통령 방중에 대해 전혀 보도가 없다고 중앙일보식 논조로 언급한 다음날, 시민들이 각종 중국언론매체의 보도를 근거로 반박.

곧이어 오늘 문제의 기사, 중앙일보가 중국당국이 중국여행사의 한국여행프로그램에 제동을 걸었다는 거짓보도를 하고, 중국외교부의 반박성명까지 나왔음에도 오늘 뉴스룸에 중앙일보 기사 내용 그대로 방송됨.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같이 큰 줄기에서는 좀 차이가 있을지 몰라도 슬금슬금 주변 잔가지에서 중앙일보식 논조를 흘려보내는 낌새가 탐지되기 시작합니다.

처음 중앙일보가 종편 허가 받았을 때의 우려가 현실화 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면서 어쩌면 중앙일보 논조를 방송으로 내보낼 오늘의 이 순간을 위해,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보도의 용인이라는 투자를 한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드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