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름전쯤 된거 같습니다
뭔가 꿈을 꿨는데 전혀 모르는 놈들 4명과 모르는 여자 3명인가 가 있더라구요
웃긴게 이쁜여자한명이 제 팔짱을 끼는데 꿈속에서 제 여친인가보더라구요...
크흡... 꿈에서라도 만났으니 난 이제 됬어 ㅠ_ㅠ
여튼 아 꿈이구나 싶어서 순식간에 적응하고 친구로 보이는놈들이랑 티격태격하고
대충 구성이 친구들과 친구 여친 + 친구 이런식인거 같더군요
내용은 별거 없는 친구들이랑 몰려다니는 일상적인 그런 내용이였구요
당구장가서 당구치다 친구놈 둘이서 빡쳐가지고 말쌈하는거 구경및 응원 짜장면먹고 어쩌구 저쩌구
그다음날에도 꿈을 꿨는데
피시방가서 4:3인가 피시방내기를 하고
또 두놈이서 너 내꺼 본거 아니냐 아니다 티격태격 싸우다가 다른 여자분이 아 그럼 이번판은 나가리 하고 다음판에
피시방비 전액에 음식시켜먹고 그거 까지 다 내는걸로 쇼브를 치고
또 치고 박고 욕하고 떠들고 하다가 깼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그냥 개꿈인가보다 하다가 흐흐 그래도 여친은 좋았어 하고 그냥 저냥 잊어버렸는데
한 5일쯤 되는날 자려고 누워서 생각해보니 꿈속에서 같은 애들을 4~5일째 보고 있는거같라구요
가만히 생각해보니 내용도 다 다르고
뭔가 스펙타클하거나 하늘을 날아다니는거도 아니고 그냥 소소하게 웃고 떠들고 산책하고 그런꿈이였는데
자기 전에 은근 기대감이 들더라구요
물론 그날도 꿈을 꿨습니다
어디 놀이동산가서 노는 그런 별거 없는꿈이였습니다
그다음날 또 꿈을꿨는데
꿈속에서 동시에 전부가 제 시야에 한데 보이던 적은 없었거든요
당구장에 같이 있어도 서로 다른 테이블에 시야를 돌려야 볼수있는곳에 따로따로 떨어져 있거나 그랬는데
그날은 왠지 뭐 축하 할일이 있는가 싶게 어중간한테이블에 전부 달라붙어 앉아서 한쪽에서는 서로 욕하고 놀리고
여자 둘이서는 귓말로 뭔 이야기를 하는지 꺄르르거리고 한놈은 음식을 겁나 퍼먹고 있고
근데 왠지 그런생각이 들더군요
아! 이거 이제 끝이구나 꿈에서 얘들 더 못보는구나 하는 그런생각이 뜬금없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늦기전에 얘들한테 뭔가 말하고 싶은데 해도 되나 이런생각이 순식간에 들었고
말하면 않되는거 아닌가 싶기도 하고
제가 전에 공개에 제꿈 이야기 쓴적이 있는데
꿈에서 꿈이라고 말하면 않된다는 뭐 그런 이야기였는데
그냥 순식간에 용기를 내서 말하자 싶더라구요
그래서 다들 보라고 말하고
나 이거 꿈인거 알고있다 니들이 화낼지 어떨지 모르겠지만
이 말이 하고싶었다 왠지 오늘이후엔 더이상 니들 못만날꺼 같은 생각이 든다
그래도 몇일동안 함깨해서 너무 즐거웠고 행복했다
좀 지나만 잊혀질지도 모르겠지만 고마웠다 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나서 눈물이 나는데 친구들이 전부 저 처다보고 환하게 웃고있더라구요
안울려고 해도 눈물이 펑펑솟는게 시야가 흐려지더니
깼습니다
베개는 다 젖어있고 ㅋㅋㅋㅋ
꿈에서 잠깐 울었는데 실제로 얼마나 운건지 모르겠지만
그리고 이게 뭐하는 짓이지 하면서 씻고 출근했습니다
근데 뭔가 기분이 좀 슬프긴한데 개운하고 상쾌하고 그렇더군요
그날밤에 자려고 누웠는데 뭐 꿈이건 아니건 다시 못봐도 어디선가 잘지내겠지 하는 생각이 들고 기분이 좋더라구요 ㅋㅋㅋ
별 내용은 아닌데 그냥 남기고 싶어서 오유에 남겨봅니다
참고로 꿈을 꾸다 깨면 다음날에 2부처럼 달아서 꾸는 분들도 계시는걸로 아는데 저는 이전까지 그런적이 없거든요
것도 근 일주일을 이어서 꾸다니 ㅋㅋㅋㅋ
아무튼 색다른 꿈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