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게 첫 글이 베스트에 가버려서 참.. 어머니께 말씀드렸더니 '뭐하러 올리냐' 라십니다만..
요즘 냉장고를 부탁해 같은 초고속 요리 프로그램들이 나오는데, 그 이전부터 상상을 초월하는 요리 스피드를 자랑하시던 오여사님이십니다. 아는 모임에서 이야기 꺼냈다가 하도 안믿어서 그냥 아, 그래 내가 과장을 했네.. 라고 물러선 적도 있어요. 누가 믿겠어요, 25분 안에 밥, 국, 반찬 3개를 하시는걸. -_-
하여간에.. 제 어머니 솜씨를 좀 올려보겠습니다.
이게.. 감자가 아니라 고구마에요. 고구마 찐걸 구워서 치즈 넣고 깨뿌려서 마무리.. 오븐도 없는데 뭐 잘도 뚝딱뚝딱 나옵니다.
소스고 뭐고 귀찮다. 그냥 묵자!! 하시더니 뚝딱 가져오신 생 파스타면에 달걀 턱.. 간은 소금으로.. 생각보다 맛있다는게 함정..
이건 톳나물 무침입니다. 두어 달 전에 해주신거 같습니다. 색이 이뻐서 하나 끼워넣었습니다.
오늘 점심으로 먹은 반찬입니다. 이것만 보면 괜찮은데 나머지는 대~충 해서 차려주셨습니다. 요즘 제가 일이 없어서 집에 있다보니 -_- 집밥을 자주 먹죠.
조금 전에 먹은 비빔국수입니다. 역시 귀차니즘의 결과물이라 하십니다. 참기름이 살짝 더 들어갔는데 그것만 빼면 맛있었네요.
모든 사진은 아이폰5s로 찍고 Photos로 밝기 조절 조금하고 크롭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