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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별과제를 해서 문제인 경우 보셨나요?
게시물ID : gomin_142877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wnsi
추천 : 1
조회수 : 325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5/05/12 19:24:55
제가 그렇습니다. 해서 문제.
진짜 안했으면 좋겠네요.
열심히 합니다 알아서 하고요 잘 합니다
게다가 정말 잘 해옵니다.
 
그리고 이 잘해온다가 정말 큰 문제입니다.
 
조별과제가 다섯명 여섯명 모여서 만드는 거잖아요
이 분은 혼자 알아서 다 하십니다.
그래놓고 뒤에서 생색 엄청 냅니다.
나 혼자 했다는 둥
너희는 뭐하냐는 둥
만들어봤냐는 둥
 
썰은 많지만 굵직한 걸로 풀어 볼께요.
편의를 위해 오늘일어난 일인거 처럼 써보겠습니다.
 
 
첫번째
저번주에 첫조로 정해졌고 내일이 조 발표날입니다.
그런데 오늘 환영회라서 다 모여야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그랬죠. 우리는 과제 먼저 다 하고 환영회 가던가 환영회에서 눈도장만 찍고
술음 마시지 말고 하자.
 
그렇게 말하니 이분은 반박하십니다.
미안한데 나 알바가야해서 환영회도 못간다. 차라리 내가 알바마치고
다시 학교 올테니 학교에서 밤을 새자.
 
그런데 제 집은 외박이 안되서 저는 안된다고 말하니 이분은
 
그럼 나랑 가능한 사람 있으니까 우리 둘이 할께.
저말고도 다른 두명도 안된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네 알겠어요. 대신 마치고 집가서 자료같은게 필요하면 말하세요 바로 보내드릴께요.
(이전에 이미 자료는 다 모아놓은 상태라 발표물만 준비하면 되었습니다.)
그래서 알겠다 하고 헤어진 후 저는 집에와서 술을 조금 마신상태였지만 그래도 2시까지 버티다가 카톡도 문자도 없길래
그냥 잠잤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왠지 미안해서 박카스 두병 사서 드렸구요.
 
그런데 결국 발표물 대차게 까였습니다. 열심히 까였죠.
왠지 모를 죄책감에 수업 마치고 다가가서 괜찮냐고 물으니 정작 발표자라서 열심히 변명하던
다른 분은 괜찮다고 허허 웃으셨는데 이분은 하시는 말씀이
 
괜찮아 보이냐? 그러게 어제 남자고 했잖아 그냥 다같이 하면 좋은데 6명이서 하는 과제를
둘이했는데 좋은 점이 나오겠나?
 
하며 성질을 버럭버럭 부리십니다.
좀 애매하지만 그래도 안한건 안한거라 죄송하다며 고개 숙였습니다.
 
 
 
두번째 썰.
 
저번에 대차게 까이고 다음발표자료 준비중이었습니다.
이번에는 아주 확실하게 점심사간 까지 활용해서 잘 만들려고 자료준비만 이주내내 했습니다.
(이주동안 다른 조 발표했습니다. 발표는 10분 내왼데 교수님 까는게 1시간 넘게 걸려서 한주에 한조씩 발표.)
그리고 아레저녁(이틀전) 자료를 넘겨주고 어제 만든다길래 같이 만들자고 하니 내가 혼자 만들께랍니다.
그래서 고개만 끄덕였죠.
그리고 오늘 다 만들었는지 궁금해서 완성한거 보여달라고 했습니다.
근데 덜 만들었다도 아니고 아직 안 만들었다네요.
그래서 제가
 
자료가 부족한가요? 아니면 다른 문제 있나요? 그냥 오늘 같이 만들어요.
 
이 분이 저를 빤히 쳐다보시더니 한숨을 쉬시고(이부분 쭝요함 부분!)
 
아니다 됐다 그냥 내 혼자 만들께.
 
그리고 혼자만드신다고 저를 두번이나 거절하시고 두번째 발표 결국 안했습니다.
완성한 발표물도 보여주세요라니까 어차피 지나갔다면서 죽어라고 안보여줍니다.
그래도 어쨋든 발표는 했으니 넘어갑니다.
 
 
 
 
세번째 썰
 
그리고 다음 단계입니다.
레이아웃을 정하는 시간이었죠.
그래서 수업 후 남아서 만들고 가자고 조원 모두 뜻을 모았는데 이분혼자
 
나 병원가야함 그러니 각자 자료 정리한거 만들어서 카톡에 올리면 내가 파일로 전환해 드림.
 
그래서 저희는 스케치랑 배치 제대로 그린것들 전부 카톡에 올렸죠.
완전 쉬워요. 그냥 저희가 그린거 파일로 모아서 저장 인쇄하면 끝! 이니까요.
 
그리고 다음날....
아직도 만들고 계시더 군요.... 오 젠장.
수업 시작후에도 만들고 쉬는시간에 인쇄하고 발표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개선해서 발표해야 합니다.
카톡에다 글올린거 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또 내혼자 만들어야하나랍니다.
아니 저희가 안한 것도 아니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이가 적은것도 아니에요 23살입니다.
적다면 적은데 대학생이라고 보면 적은 나이는 아니잖아요.
지금 제나이가 21인뎈ㅋㅋㅋㅋ...후...
하는 거 좋아요 열심히 해도 좋아요.
그런데 왜 혼자하다가 힘부쳐서 성질을 우리한테 내나요?
 
게다가 혼자 못하거나 힘부치며 말을 해야지 말안하고 뭐하세요?
제가 눈치 껏 도와줄까 물어보니 한숨이나 쉬고.
그리고 저희가 조장으로 추대하니 하기 싫다고 뒤로 내뺄땐 언제고
이제와서 명령질해가면서 성질부리세요?
 
그렇다고 이분이 제일 나이 많은것도 아니에요.
2살 더 많은 복학생 계시구요 동갑인 사람 한명 더있어요.
그리고 저랑 동기 한명 이렇게 5명이에요.
 
저희가 안하는것도 아니고 합니다.
 
 
아 그리고 왜자꾸 남느냐고 하실까봐 붙이는데
이왕 이럴꺼 수업도 느그막한데 아침에 모이자니까
 
알바갔다와서 아침에 오는거 피곤해...
 
아 어쩌라고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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