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말입니다.

당연히 두 극과 극이 다 좋은 것이 아니지 않냐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계실 겁니다. 

그렇다면, 열성적이던 합리적이던 문재인 지지자라고 자칭한다면, 우선 말려야 할 대상이 문대통령을 닥치고 까는 사람들이 아닙니까? 

언론이고 일부정당이고 국민의 힘으로 이루어낸 정권의 위상에 대해 진짜 추잡스럽게 끌어내리려고 하는데 그런데 가서 먼저 비판하지 못할 망정 무조건 문재인 지지한다고 비난하는 것이 과연 합리적이고 상식적입니까? 

맞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실수를 하신 것도 있었고 잘하신것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자신이 문재인 지지자라고 말하시는 분들은 가슴에 손을 얹고 말해보세요. 문재인 대통령이 집권하고 나서 잘신 일이 더 많습니까? 아니면 못신 일이 더 많습니까? 

못한 부분을 많이 쳐서 30%라 하고 잘한 부분을 70%라 합시다.(저는 개인적으로 못하는 부분이 그것보다 훨씬 적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잘못된 30%를 감싸면서 무조건 지지하는 문재인 지지자와 잘하는 70%를 닥치고 까는 적폐세력들을 두고 한쪽을 먼저 비판하라고 한다면 어느쪽을 택하겠습니까? 

못하는 30%를 감싸면서 무조건 지지하는 문재인 지지자를 비판하시겠다고 하면, 적들이 밖에서 총을 쏴대는데 집안에서 먼저 총질하는 격이 아니겠습니까? 

이번 방중시 언론과 홍xx, 안xx 등등이 문재인의 외교 성과를 더럽히려고 얼마나 애를 쓰는지 안보이십니까? 

이런 세력들을 내비두고 열성적으로 문재인을 지지하는 사람들을 먼저 공격하는 것은 저로서는 전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신도 아니고 잘못을 할 수도 있지요. 

그런데 만약 문재인 지지자 모두가 비판적 지지자라고 한다면 문재인 대통령이 잘하실때는 지지자들의 칭찬과 적폐들의 무조건 비난을 동시에 받고, 실수 할 때는 국민 전체의 비난을 받아야 한단 말입니까? 

그게 과연 문재인 대통령한테 공평하다고 생각됩니까? 문재인 대통령도 일개 인간으로서 외롭지 않을 것 같습니까? 그분이 우리의 지지를 업고 뼈 빠지게 일하신 것에 대한 보답으로 우리가 한낱 외로움을 드리는 것이 합당하다고 생각하십니까?

그러고 양쪽 모두 비판하고 있다는 말은 [절때] 하지 말아 주십시오. 팔은 안으로 굽는 법입니다. 

즉 문재인 대통령을 무조건 까는 세력들을 척결려고 하지 않거나 할 수가 없는 이상 열성 문재인 지지자한테도 돌을 던지지 말라는 말입니다. 

혹시 열성 지지자들이 문재인 대통령을 망친다고 생각하십니까? 혹여 문재인 대통령이 적폐세력으로부터 비난 받을 때, 옆에 같이 있어줄 지지자들이 없어지는 순간 노무현 대통령이 겪은 비극이 시작되는 겁니다. 어느것이 문대통령을 망치 것이라고 생각하십니까? 

그러니 지지자들의 다양성을 인정해주고, 각각 다른 부류의 지지자들이 각자의 역할이 따로 있다는 것을 존중해 주시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상대방이 무조건 잘못됐다고 judge하지 마시구요. 

두서 없는 글을 써서 죄송합니다.

뉴스를 보는데 문대통령의 국정운영 성과를 비판하는 뉴스만 나오는데 문재인 대통령을 열성적으로 지지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비난 하는 분들 때문에 문대통령이 너무 불쌍해 보여서 글을 썼습니다. 

참고로 저는 열성적이던 합리적이던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들한테 쓰는 글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으시면 코멘트 삼가해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