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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기생충 교수의 정치적 의견 같은 걸 언론이 다루지?
게시물ID : sisa_100541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메타세
추천 : 4
조회수 : 419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7/12/21 09:54:49
어짜피 현재는 언론이 소위 '광신도'로 갈라놓고 다구리를 하려는 상황으로 보입니다.

이건 옛날에 노무현 시절에도 그랬으니까 별로 새삼스러울게 없음. 

정치적 지지가 묻지마 지지로 이어질 때 딱 이런 류의 공격이 나올 타이밍인 거 같음.

그렇다해도 '기생충 교수가 무슨 정치적 식견이 있어 개인 의견을 기사화 해주나?' 싶었는데

아시아 경제가 검색해보니 이러한 걸로 봐서는 ...

서민 교수는 이용당하는 거 같다는 생각을 함. 

어짜피 기자와 언론입장에서는 자신이 원하는 말을 해주는 누군가의 입이 필요한 것일 뿐이고.

아시아경제가 정권을 공격하는 수단으로서 사용하는 방식인 거 같다고 생각.

딱히 묻지마 지지자들이 광신도라고 불리울 정도는 아니고요. 

박사모급에는 발끝에도 못따라감.




https://namu.wiki/w/%EC%95%84%EC%8B%9C%EC%95%84%EA%B2%BD%EC%A0%9C%EC%8B%A0%EB%AC%B8

보수적 성향의 경제신문답지 않게, 메갈리아에 상당히 우호적인 기사들을 종종 쓴다. 사실 흔히 보수언론, 극우언론이라 일컬어지는 조중동도 선입견과 다르게 메갈리아에 대해 우호적이거나 적어도 여성주의에 우호적인 기사들은 상당히 많이 쓴다는 점에서 그렇게 특이한 일은 아닐 수는 있다. 더군다나 편집권이 독재적인 곳이 아니라면 기자 개인의 성향에 따른 기사들이 많이 나올 수 있고.

생각해보면 현실에서 여성주의가 반드시 보수와 대척점에 있는 이념은 아니며, 오히려 보수진영에서 노동, 진보진영을 비판하기 위한 수사로서 여성주의적 논리를 사용하는 것도 자주 볼 수 있다. 정부를 비판하기 위해 보수언론에서도 마초에는 좌우가 없다 같은 헤드라인을 걸어놓는 것이 그 예이다. 실제로 정치적으로는 보수적이지만 젠더이슈에는 민감한 여성독자들도 적지 않을 뿐더러, 가부장적 가치관을 지닌 보수 남성 독자들조차 차라리 여성주의는 용납할 수 있지만 노동운동, 통일운동과 같은 좌파 혹은 '종북'적 운동은 용납할 수 없다라는 사고방식을 지니는 것이 일반적이다. 보수 언론사 입장에서도 여성주의적 보도는 이득일 수는 있어도 딱히 손해될 것이 없지만, 정치경제적으로 진보적인 보도를 하는 것은 자살골이다. 따라서 정치, 경제, 사회적으로 보수적인 언론일지라도 친 여성주의, 나아가서 친 메갈리아적 보도를 쏟아내는 것은 충분히 가능한 일이며 아시아경제신문을 비롯한 보수언론들에서 그 사례들을 많이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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