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장을 세탁소에서 찾아서 이틀 후 본사 회의 때 입고 갔는데 회의 중에 보니 소매에 구멍이 두개 있더라구요. 그 전에 결혼식에서 입고 올해 두번 째 입은 옷인데 소매 끝 쪽에 하나와 소매 끝에 하나의 구멍이 있었습니다. 크린토피아 세탁소에 얘길했고 거기 사장님이 회사로 보내보겠다하여 한 달이 지났습니다.
오늘 연락이 와서 세탁소에 갔더니 봉투 하나를 주네요.
사고 세탁물 의류 심의 의견서란 제목으로 인천소비자연맹에서 발행한 문서였습니다.
내용은 착용 중 외부로부터 받은 충격에 의한 파손현상으로 보임. 소비자 책임 끝
이렇게 되어서 왔습니다. 크린토피아측에서 여기로 보내서 자기들은 배상할 의무가 없다는 문서로 저한테 보낸 거 같습니다. 세탁소 사장님도 봉투는 뜯어보지 않아 무슨 내용인지는 모르고 옷을 전달하라고만 들었다고 하네요.
옷은 세탁이 되어서 왔습니다;;
아래에는 전문가의 관능검사에 의한 것으로 정확한 규명은 기계시험검사가 필요하다고 재심의는 3개월 내에 가능하다네요.
이게 그냥 봐서 옷 산 곳에 수선을 요청해서 될 거같으면 그냥 수선하고 말텐데.. 정장 한벌에 상의, 그것도 눈에 잘 띄는 소매 끝부분에 구멍이 난거라 입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결혼할 때 받은 거라 명품은 아니지만 100만원 정도 하는 정장인지라 버릴 수는 없는 옷인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