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장동민씨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여혐 발언 한 이후로 싫고 상품 백화점 발언 이후로 싫어졌구요. (당사자가 사과를 받아 들었다 하더라도, 제 개인 자유겠지요)
그리고 많은 문제 일으킨 여러 연예인도 싫어합니다.
마약 문제, 군대 비리, 탈세 등
아주 깨끗한 사람이 어디 있겠느냐 싶겠지만요.
과거 제가 좋아하던 가수가 표절 시비에 걸렸을 때, 팬이었던 저 역시 많은 비난을 했습니다. 잘못한 것은 잘못한 것이라고.
싫어하는 것은 개인 자유 입니다.
하지만 싫어 하는 표현 중에 당사자를 상처 내는 말 자체는 잘못되었다고 생각하기에 그 말도 조심하게 생각하였습니다.
장동민 씨에 대한 제 의견은
그 발언들은 잘못된 것이며, 그 이후에 아무런 관심도 없었던 장동민씨를 좋아하지 않은 연예인으로 변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그럴 것 같습니다.
하지만 베오베에 올라왔던 "장동민이 너무 사기캐예요"라는 글에 댓글들을 보면
비공감 하시는 분들의 글에 대댓글로 여시 몰이를 하는 것으 볼 수 있습니다.
심지어 인신공격하시는 분도 있습니다.
여시로 인해 오유가 많이 아팠던 적도 있었지만 이렇게 인신공격을 해도 될까요?
그 분들이 모두 여시를 한다고 판정이 되었습니까?
저도 거기에 댓글을 달려고 하다가 달지 못하였습니다. 인신공격이 무서워서요. 여시라고 의심받기 싫어서요.
하지만 오유는 자유로운 커뮤니티 아니었습니까?
누구나 자유로운 의견을 피력할 수 있는 곳이 아니었습니까?
동성애자인 제가, 동성애 커뮤보다 오유를 더 많이 왔던 건
동성애 관련 글에 동성애를 싫어하는 것은 자유이지만, 혐오는 해서는 안된다. 이런 의견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한번도 생각도 못했던 의견이었고, 납득할 수 있는 의견이었고
어느 곳보다 자유로운 의견을 오고 갈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알던 오유는 많이 변했습니다.
장동민이 싫다고 하면, 여시라고 합니다.
여치라고 조롱을 합니다.
다른 의견만 내면 여시라고 합니다.
그래서 고민하에
오유를 떠나려고 합니다.
07년도에 처음 오유를 알았고 가입을 한 건 얼마 안됐지만 즐거웠습니다.
그리고 오유 메인에 있는
세월호의 노란 리본.
오유를 떠나도 잊지 않겠습니다.
그동안 즐거웠습니다. 안녕히 계세요.
(오타, 중구난방의 글..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