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학년때보다 성적도 떨어지고 원래 꿈이었던 선생님은 물건너 가고 부모님이 발품팔아서 한전에 들어가면 좋다고, 인하대 전기공학과면 갈 수 있다고 하셔서 이렇게 정했어요.

근데 저는 심리학과가 가고싶어요.

솔직히 이게 내가 진짜 하고 싶은건지, 아니면 그냥 객기인지 초등학생이 파워레인져가 되고싶다고 하는것처럼 하는건지 모르겠어요

그냥.. 공학은 제가 하고싶은게 아닌거 같거든요

심지어 제가 이과인데다가 과학선생 공학자 장래희망 적어내고 활동도 그쪽으로 많이 해서 심리학과로 진학한다고 해도 스펙이 받쳐주질 못하고, 성적도 1학년때 2.7, 2학년때 3.4정도 나와서, 좋다는 대학에 갈 수 있을지도 모르고, 상담도 받아본적도 없고 부모님께 말해볼 수도 없을거같아요

인터넷으로 찾아보면 뭐 이과는 심리학과 진학 못한다고도 하고 제정도 성적엔 좋은대학 못가니 그냥 다른데 알아보라고도 하고..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네요. 3학년이 되어가는데 뭐 하나도 정해지지 않고 아는것도 없으니 막막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