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정말 주인아짐뇬이 완전.. 유머입니다.
결로현상으로 집구석에 곰팡이반 공기반입니다
도배를 다시 해주든지 아님 이사가겠으니
보증금을 달라고했습니다
그래봐야 500걸고 월세 40인데 것도 석달치를 미뤘습니다
왜냐믄~ 10월부터 곰팽이 원투개가 보이길래
이거 뭔가 심상찮다~ 싶어서 집을 내놓겠다고 말했는데
곰팽이 소굴로 들어올 사람이 없기에
끝까지 집이 안나가면 보증금 다 까이면 나가라 할꺼니까요~
근데!! 집보러 온 사람이 한분 있었는데 현관에 꽃피운 곰팽보고는
기겁을 하더니 더 볼 필요도 없다고 쌩~~ 가시더군요..
주인아짐에게 콜을해서 이런 사실이 있었으니
도배를 해주던지
아님 3월 말까지 이사갈테니
보증금주고 도배해서 새로운 세입자를 얻으라고 했습니다
주인님이 도배해준다고 업자를 데려왔는데
집꼬라지 보시더니 도배해봐야
곰팽님 다시 꽃피우신다고 그냥가시더라구요~
그뒤에 주인뇬님 하시는 말씀!!
'마트가면 팡이빵 파는데 사서 닦아가지고 더 살아라~'
어이가 없어서 윳었습니다ㅋㅋㅋ
내용증명 보내고 받아들여지지 않을땐 소송도 하겠다고 했더니
법대로 해보자 하시네요..
제가 환기 안시키고 가습기 틀고 보일러 틀고 밥솥 증기때문이라며..
관리를 안해서 집이 그렇답니다..
제가 살림살러왔지 관리하러 온건 아니잖습니까?
아이 셋있고 큰애가 5살.. 둘째가 15개월, 막내가 아직 2개월도 안됐는데
첫째, 둘째는 없던 아토피까지 생겨주시고 셋째는 감기로 벌써 두번이나
병원을 다녀왔습니다~
애들이 면연력이 좀 생기고 어느정도 자랐다면
그냥저냥 키우는 곰팽이니 사이좋게 지내보자 하겠지만
밤마다 긁어대는 애들보면
애미로써.. 미안하고 죄스럽더군요..
내용증명 보내고 소송하라는데
좀더 많은 사람들의 조언을 얻고자 이렇게 글남깁니다..
어떻게해야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