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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합니다. 위로좀 해주세요......
게시물ID : gomin_100556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단백질과핵산
추천 : 5
조회수 : 319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4/02/18 01:54:20
정말 시덥잖고 하찮은 것일 거에요. 다른 분들에 비하면...
슬퍼요...사연은 너무 하찮은 거라 말하지 않을게요...
전 지금까지 인생을 헛 살아왔어요.
저는 바보에요 똥개에요 멍청이에요 한심한 종자에요 난 항상 거짓말만을 해오며 살았어요.
나는 뭐라 그래야 하나.. 될 대로 되라는 심정으로 산 거 같아요. 겉으로는 아주 긍정적이고 좋게 생각하고
성실한 척 했지만 나는 지금까지 나를 버리고 있었어요. 죽지 못해 산거라 한거죠 아마.
저는 잘 살겠지, 앞으로 잘하면 돼 등 긍정적으로 말하며 항상 남들에게 긍정적으로 생각하라. 잘 하라 등등 했지만
사실 알고 있었어요. 난 뼈속까지 비관적인 놈이에요.거짓말하고 있었어요. 남들에게. 나 자신한테도.
그걸 부정했어요 지금까지. 오늘 엄청 울었어요.남자새끼가 그것도 성인이라는 새끼가 3시간동안 소리내면서 울었어요.
전 어려서부터 나 자신이 통제가 안 됐어요. 먹는 것도 계속 먹었어요. 술도 계속 마셨어요. 노는 것도 계속 놀았고
암튼 그랬는데 오늘 깨달았어요. 나는 일부러 통제를 안하고 있었어요. 나를 죽이고 있었어요. 다른 사람들에게는 나를
가장 소중히 한다고, 가장 중요하다고 하는데 사실은 아니였어요.나는 나를 세상에서 가장 싫어해요.혐오해요.
그걸 깨닫고 미친듯이 울었어요.우리 가족들 다 못잤네요. 너무 미안해요... 저를 한심한 놈이라고 해도 좋아요.
그래요 차라리 악담을 하고 저를 저주해 주세요.죄송해요.죄송해요. 괜히 봤다고 생각했죠? 똥 밟았다고 생각해주세요
두서가 너무 없네요. 죄송해요. 어디 안드로메다로 날려버렸나 봐요. 죄송해요. 술도 안 마시고 제 정신인데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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