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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에 끈끈이주걱을 키웠엇는데
게시물ID : plant_1005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재규어의권총
추천 : 10
조회수 : 614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6/01/10 08:4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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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에버랜드인가 식물원인가는 기억이 잘 안나는데 초등학교 3학년때였던걸로 기억합니다. 어릴적에 식충식물에 대한 관심이 많아서(식물이 곤충을 잡아먹는다는것 자체가 어린아이의 눈에는 신기) 1000원에 팔던 끈끈이주걱 화분을 샀습니다. 좋다고 화분 덜렁거리며 집에 오고나선 매일 물주고 엄마가 파리 잡은거 버리지 말아달라고 해서 먹이고 조금씩 오므라드는거 보면서 동생이랑 신기해하건 기억도 납니다. 
 그런데 문제는 2주일인가 3주일 뒤에 일어납니다. 할머니댁에 잠시 놀러간 일이 있었는데 거기서 할아버지가 밭에 하얀걸 뿌리는걸 보고는 그게 뭐냐고 여쭈어 보았습니다. 그러자 할아버지가 이걸 뿌려야 농사가 잘되는거라고 말씀하셨죠. 사실 그 하얀게 산성비로 인한 토양의 산성화때문에 뿌리는 석회가루였는데 저는 그게 비료인줄 알았던 모양입니다. 몰래 창고에 들어가서 뜯어져있던 봉지에서 석회가루를 호주머니에 넣고는 집에 돌아왔을때 끈끈이주걱에게 뿌리는 만행을 저질렀습니다. 그때부터 시름시름 앓기 시작했고 결국에는 말라서 쥬것습니다.....
그때는 비료(?)도 줬는데 왜 쥬것는지 몰라서 살충제를 많이 뿌린 아빠탓이라며 펑펑 울던 기억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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