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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히 눈팅만 하던 아저씨의 생각(여시/스르륵)
게시물ID : freeboard_83030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나무-
추천 : 8
조회수 : 626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5/05/12 21:58:36
가끔 오유에 글을 올리고...

주로 눈팅만하는 아저씨입니다.

4~5년전부터 오유를 접하고 좋은 커뮤니티라 생각되어 자리잡고 있어요

가끔 글을 올리기도하고 논란이 되는 글을 쓰기도 하며 추천받는 글의 반응에 기뻐하기도 하는 소시민 입니다.


여시 오유 사태를 사실 팝콘 먹으며? 구경하다가 스르륵님들의 대거 유입에 눈호강도 하며

반응을 조용히 방관하다가 오늘은 그냥 대우주의 신호가 꼿혀서 한마디 끄적거려 봅니다.


지금껏 오유를 보고 글을쓰며 피드백을 달아보고 댓글을 보면서 느낀점에 대해서입니다.

참고로 전 제가쓴글을 잘 지우지 않습니다.

인터넷이지만 제가 작게 남긴 기록이 훗날봐도 부끄럽지 않게 글을쓰려고 나름 노력하고 있습니다.

가끔은 감정조절에 실패하여 감정에 치우친글로 혹은 잘못된 비유로 질타를 받기도 합니다.

전 오유외에도 다른 커뮤니티를 가끔 눈팅을합니다.

솔직하게 고백하자면 [일베]도 가끔 봅니다. 이유는 그런이들의 생각이 궁금해서 입니다.

어떤논리와 근거로 현 정부를 지지하는지도 궁금하고 오유의 외부적 시선도 궁금해서요

왜 이런걸 보게됬을까하고 눈살을 찌푸리기도하지만 자식이 있는 부모의 입장에 좋은 문화든

나쁜문화든 세상이 변해가는걸 내가 보기싫다고 부정말고 직시해야할 필요는 있다고 생각하여

이곳저곳 커뮤니티를 두루 보고있습니다.


그러던중 느낀것들에 대해 몇자 끄적여 봅니다.

1. 오유는 분명 굉장히 자정작용이 훌륭한 커뮤니티입니다.

- 이만한 방대한 사이즈의 운영을하며 비영리 운영을 고집하는 바보영자님의 영향일까요
  유저들또한 일사 분란하게 사람의 상식에 맞는길로 가려는 좋은 움직임을 가집니다.

2. 오유는 정치색이 꽤 뚜렷한 커뮤니티입니다.

- 시사게에 국한되지만요...

3. 오유는 당한게 많습니다.

- 따라서 검증/인증이 따라다닙니다. 중요한일에는 그런것들이 붙지요 특히 기부행사 등과 같은...
 
4. 오유는 어느정도 그 폐쇄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 이메일로만 가입이 국한되어있지만 반대가 비공감으로 바뀌고 아이콘이 산으로 변한다해도
  자신과 조금 다른 의견에 꼿히는 반대의견 버튼은 신입유저와 글을쓰는 입장에 꽤 당혹감을 줍니다.


문제는 이점을 저만 느끼고 있는줄 알았는데 다른커뮤니티의 오유에 대한 설명에서 이런글을 보았습니다.

"그곳은 글을쓰는사람을 추천과 반대로 길들이기 떄문에 어느새 나자신이 그들의 비위에 맞추는 글을쓰고있다"

사실 이부분은 저또한 느꼈던 부분입니다.


제가 주로 활동했던 게시판은 경제 게시판이며 가끔 다른글들을 쓰기도하지만 제가 상당히 당황했던 글을 예로 들자면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humorbest&no=945165&s_no=945165&kind=member&page=2&member_kind=humorbest&mn=208371

이글입니다.

중간부터 제가 댓글 피드백을 잘못해서인지 여론이 이상하게 흘러가는 느낌을 받을수 있습니다.

전 저글이 과연 비공감(당시에 반대) 를 1/4 정도를 먹어야 하는글인지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비단 제 글만에서가 아닙니다. 아니 제 글은 상관이 없습니다....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humorbest&no=1055816&s_no=1055816&page=4

여시에서 용기를 내어 작성한 작성자의 글이었습니다.

이 글의 댓글이 중반을 넘어가며 한둘 의혹을 제기하자 분위기가 물살을 타는 느낌을 받습니다.

아마 작성자분은 지금쯤 꽤 상처받고 있을거라고 생각됩니다.

제가보기엔 훌륭하고 용기있는고백이었으며 조용히 소리없는 박수를 친 글입니다만

당한게 많은 오유인지 의혹과 의문은 저분을 다른 여시들로 몰아가려합니다.

전 이게 과연 옳은지 의문이 듭니다. 저와 생각이 다른 분의 의견을 비존중하자는게 아닙니다.

다만 의혹제기에는 확실한 증거를 가지고 제기하고 여론이 따라갔으면 하는 바램을 가집니다.

누군가 중세의 마녀사냥처럼 "저사람이 그럴지도 몰라" 라는 근거없는 의혹제기로 저런

용기있는글이 뭍혀서는 안되니까요 비록 여시에 올리진 못했어도 오유에라도 용기있게 고백한 분에게

격려와 따듯한 말을하는게 먼저가 아닌가 싶습니다.

설사 아무리 양의탈을쓴 여우를 많이 봤다고 상처잎고 오는 양의 가죽부터 벗길수는 없는일이니까요.


출처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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