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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과 가게된썰
게시물ID : freeboard_100560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바부폭주족
추천 : 2
조회수 : 218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5/07/27 18:29:14
 
사연은 많으나 생각이 없었음으로 음슴으로 음슴체
 
나란 오징어는 고등학교 인문계열을 원치 않게 진학했음
 
앞서 언급했지만 사연이 있었음
 
 
그래도 지구는 돈다고 외치셨던 갈릴레이 형님처럼
 
거스를 수 없었던 운명의 장난앞에
 
굴복하게 되며 운동을 그만두게 되었고
 
이미 나의 뇌는 (학교는 =수면)잠자는 최적화 패치를 마친 상태였기에
(-스승님 다시한번 수업시간에 늘 잠만잤던 버르장머리 없는 제자를 용서 하옵소서)
 
학교에서 눈떠있는 시간은
 
출퇴근할때 매점갈때 점심먹을때 저녁먹을때 반성문쓸때를
 
제외하곤 모두 딥슬립하는 그런 오징어 리즈시절이였음
 
 
그러나 벗벗벗뜨.
 
깡통도 구르면 소리가 난다고
 
난 반성문하난 기가막히게 잘썼었음
 
내가 쓴 반성문은 국어선생님이 읽어보곤
 
그 다음부턴 매번 교무실에서 돌려보며
 
칭친을했음
 
고로 나는 자연스럽게 문과로 가게 될 줄 알았음
 
1학년말 이제 이과 문과를 선택조사를 하던중
 
종례시간에도 난 여전히 자고있었고
 
난 이과반이 인원이 모자르기 때문에
 
지구과학쌤이자 담임쌤이신 나의 스승님은
 
쟤는 지구가 멸망하면 사과나무보다
 
한줌 낮잠을 더 잘놈이라며
 
이과가서 뉴턴행님 말씀이나 배우라며 이과를 집어넣으심
 
그렇게.. 나는 눈떠보니 설계쟁이가 되었음..
 
이과망햇으면
 
 
출처 내 전두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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