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 게시판의 한분이 "개인을 집단과 동일시하는 것의 편리함과 그 불편함 " 의 글을 게시하였고
--어떤 커뮤니티가 구조적 문제가 있다고 해서 그 커뮤니티를 이용하는 모든 사람들이 문제가 있다고 단정해서는 안된다--
는 문구가 저체적 흐름의 글의 요지라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저도 동의합니다.
다만 지금 상황에선 조금 한계점을 생각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글의 댓글 중 북한사람이라고 해서 다 나쁘지 않다는 댓글과 함께 추천을 많이 받았고 위의 내용도 커뮤니티의 잘못을 말미암아 개인의 성향을 판단하지 말자고 적혀 있습니다.
문제는 북한사람은 운명이 그 집단에 속하게 한것이지 자신의 의지로 북한에 태어난건 아니잖아요.
또한 커뮤니티의 선택은 개인이 하는것입니다. 개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소속되어 있는 커뮤니티가 있던가요?
선택은 본인이 한것입니다. 집단과 개인을 구분하라고 했지만 결국 개인이 모여 집단이 된것입니다.
본문의 논리로 보면 여시가 4만명의 탑시를 사용한 유저들을 일부라고 치부한는 것과 무엇이 다른지 모르겠습니다.
커뮤니티의 이용은 자의지 타의가 아니라는것입니다.
단적인 예로 일베가 있죠. 일베하는 사람중에 착한사람도 있고 정상인도 있어요 라는말 동의 하십니까? 전 동의 못합니다.
최소한 지금의 상황에선 여시에서 온 분들에게 개인과 집단을 구분해서 행동 해야한다는 말에 전 동의 할수 없습니다.
오유는 열린 커뮤니티입니다. 본인이 여시를 했던 웃대를 했던 가입하고 집단속에 스며들면 본인이 스스로 공개하기 전까지
쉽게 노출되지 않는 커뮤니티임을 감안하면
구지 본인이 여시에서 온것을 노출할 필요도 없다고 보며 현상황에서 사과니 뭐니 할 필요가 없다고 봅니다.
뒤집어 보면 우리가 여시에게 바라는것은 개인의 사과가 아닌 집단을 대표할 수 있는 사과와 해명이니까요.
문제시 자삭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