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게시물ID : freeboard_83183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응잉옹★
추천 : 2
조회수 : 169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5/05/13 01:30:50
사랑하는 아빠
못난 아들이 직접 말하기는 너무나도 부끄러운 나머지
오유에 글을 써요
시사에 굉장히 관심이 많던 아빠에게
제가 오유를 추천해드렸고
종종 베오베나 시사등등 많은게시판을 보는 걸 알고있어요.
아빠
오늘은 아빠의 53번째 생신이네요
할 말이 많았는데 막상쓰려니까..참..
항상 무뚝뚝하고 술좋아하시고 사람좋아하시는 우리아빠
아들들이 그렇게 살랑살랑거려도 한번 웃어주시는게 최고 감정표현인 우리아빠
요즘 자유게시판이나 여러게시판에 자식들을 사랑하는 아빠들의 인증글이 올라오네요
솔직히 전 고등학교때까지 아빠의 사랑을 인식하지 못했어요.
공부해라
공부했나
성적잘나왔나?
ㅎㅎ그때는 정말 싫었는데.
아빠 사랑 알게된게 언젠줄 아세요?
제가 고3때 일이 생겨서 학교로 불려오셔서
그. 늦은밤에 오는데 세시간이나걸리는 기숙사학교로 한달음에 달려오셔서
다른 말도 없이
괜찮다 걱정하지마라 울지마라
하고 말없이 계셨던거
얼마나 힘이 되었는지. 아빠는 이제 까맣게 잊으셨을거에요.
그이후로,그때를 기점으로 제가 변했죠
아빠는 무슨 바람이 불어서 이렇냐고 하셨는데
말은 못했는데 아빠덕분이에요.
겨우겨우 국립대 사범계열로가고
취미도 특기도 만들고
성격도 밝게
친구도 많이 사귀고
저를 바꿨어요.
ㅎㅎㅎㅎ내인생의 터닝포인트이신
그런 우리아빠의 생일이
바로 오늘이네요.
이거 나름 편진데ㅋㅋㅋ
밤도 늦었고.
마지막으로 아빠한테
정말 하고 싶은 말이 하나 있어요.
사랑하는 아빠
저는
아빠의 최고 자랑이고 싶어요.
생신축하드리고 사랑해요.
이만줄일게요 아침에 일찍일어나서 미역국먹어야징
ㅡ큰아들이
댓글 분란 또는 분쟁 때문에
전체 댓글이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