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정도 만나다가 여친의 권태기로 일주일전에 헤어졌는데
아파하다가 천천히 생각해보니 여자친구는 한번씩 이상한걸로 짜증내고 그랬거든요.
다혈질 같은 면이 좀 있었는데 그때마다 저는 무조건 미안하다고 하고,
헤어지자라는 말도 많이 들었는데 그때마다 잡앗엇어요.
헤어지기 전 마지막으로 만나서 그동안 서운했던걸 얘기하는데
제가해주는 선물같은게 가격같은걸 너무 신경쓴? 선물같다는 말을 하더군요.
그래서 하나도 기쁘지 않았다고.
자기는 이만큼 해줫는데 저는 왜 이것밖에 못해줬냐 이런말 이더라구요.
저도 나름대로 고민많이하고 꼭 필요한거 가격같은거 신경도 안쓰고 사줬었거든요.
필요한것도 한번씩 물어보고, 비싼건 몇십만원짜리 선물까지 해줬었는데,
이런말 하는건 무슨 의미 일까요?
연애할때 완전 갑,을의 관계였어요. 저는 화한번 안냈었고요. 헤어지잔말은 한번도 한적없구요. 너무 좋아했었으니까.
다 참고 받아줬던게 이런결과가 나온 것 같네요.
끝까지 잡아볼려고 했었는데 계속 생각해보니 지금 헤어지고 좀 아프고 더 좋은사람 만나는게 더 나은걸까라는 생각도 들어요.
아파도 그냥 참고 더 좋은사람 기다리는게 나을까요? 고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