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프가 필요하다고 말한 사이즈의 크로스백을 만들었습니다.
만든김에 4개를 만들었습니다. 만들기도 전에 주인이 다 생겼습니다. -_-;
등골이 휘었습니다.
그래도 좋아해주니 기쁩니다.
하지만 며칠가지 않아 다음 가방을 외치시네요 ;ㅅ;
▼ 보통은 이렇게 디자인을 먼저 합니다. (어디서 본듯하다면 그건 착각일겁니다. ;;;)
생략됬지만 저 디자인을 기초로 패턴을 만듭니다.
▼ 그리고 맘에 드는 가죽을 잡고 스윽 스윽 패턴대로 잘라줍니다.
이렇게 저렇게 붙이고 지지고 꼬매고 하면 아래의 가방들이 나옵니다.
회사생활도 하고 술도 마시고 하기 싫어 작업실도 안가고 하다 보면 옆구리 꽉 집히고 으억 외마디 비명과 함께 작업에 박차를 가합니다.
좀 된 사진들이라 워터마크도 예전꺼고 사진 테두리도 막 있고 그러네요.
이 가방은 사진은 없지만 가방끈 길이 조절에 따라 숄더백도 되고 크로스백도 되고 합니다.
끈을 한쪽을 풀러서 가방 밑으로 통과해서 반대편 고리에 걸면 끈이 짧아지고 하는 방식입니다.
지금은 다들 잘쓰고 있는데...
가방끈의 바느질땀이 뜯어져서 A/S가 들어오니 미치네요.
저거 꼬매고 있으면 시간과 정신의 방에 들어가는 건데요...
다음에 또 다른 가방으로 오겠습니다.
(아직 올릴게 더 있습니다. 아껴서 올려야지 헤헷 새로운 가방은 디자인하기 어려우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