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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구 라는 단어에 대해서..
게시물ID : freeboard_83202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남팔이
추천 : 2
조회수 : 195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5/05/13 02:21:12
안녕하세요? 최근의 이슈에 대해서 몇자 생각을 말하고

싶어 늦은시간이지만 이렇게 글을 쓰게되었습니다.


 
요즈음 리플로 자주 보는 말들이 있어요

" 항상 대응이 이런식이니까 우리를 호구로 본다"

" 하는말 다 들어주고 봐달라는거 다 봐주고 그건 착한게 아니라 호구다 호구"

이런 리플에는 커뮤니티를 아끼는 마음에서 

우러나온답답함이 깔려있겠지만

저는 이런 글을 볼 때마다 마음이 좋지만은 않습니다..


호구로 이 세상을 산다는것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겠

지요 만만해 보이니 시비걸기도 좋고 괴롭힘 당하기도 

좋겠죠 갑질이 만연하는 지금 사회에서 호구가 된다는

것은 스스로 먹이가 된다는 것과 별반 다르지 않은 의미

로 해석될수 있을겁니다  하지만.. 하지만요



우리는 세상의 따뜻함을 언제 느끼나요?? 

누군가의 호구짓에 의해 따뜻함을 느낄때가 많지는 않

나요? 조금 넓은마음으로 세상을 살아가는것이 잘못된 

것일까요? 

한 사람을 이해하려 노력하고 불쌍히 여기는 

마음까지 호구 라고 표현해도 맞는걸까요
  
 

저는 게시판을 볼때면 종종 무섭습니다 

누군가를 고소 해본적도 없고 고소 당한적도 없지만 

그런것이 장난이 아니라는 것 쯤은 알고 있습니다


 
여성시대(이하 여시)에서 활동하시는 분들의 말이나 행동이 잘못되었고 욕먹어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몇몇 분들은 "선을 넘었다" 라고 말씀하시기도 했죠
동감합니다 동감 하지만.. 이렇게까지 해야 할까요? 여시분의 어리고 무지한 행동과 말을 꼭 창과 총으로 돌려 주어야만 하는걸까요..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가 손가락이 하나 없다면 분명 학교에서 놀림을 당할것입니다 

놀리는 아이들은 나쁘고 못된 아이라서 놀리는 걸까요

아니겠지요.. 자신이 하는짓이 나쁜짓인지, 누군가에게

큰 상처가 될지 모르기 때문일 겁니다 어른의 역할은 그 
아이의 무지를 바로잡는 것일 테구요.. 논란이 되는 여

시분들은 그게 그렇게 잘못하는 일인지 누군가에게 큰 

상처로 남을지 몰랐을 거라 생각합니다..


이번 이슈는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일베때나 국정원 조작과는 그 무게가 다르다고 생각됩니다 그러니..

노여움을 조금은 푸시고 조금은 가벼운 마음으로 사태를 바라봐 주시는게 어떨까요 여러분

발이 닿는 수영장에서 발 닿지않는 사람과 

수영하는 느낌으로요..

    

글 잘 안쓰다가 주제넘게 주저리 주저리 작은 돌하나, 

혹여나 제 글로 기분이 나빠지신 분이 있다면 죄송합니다.. 늦은밤 안녕히 주무세요 


 
3줄요약 
넓은 마음을 갖고 
여시문제를 보는게 어떨까요
우리가 호구라는 말은 너무 슬퍼요
출처 저의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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