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올해 20살에 대학생입니다. 소희의 B라인을 가지고 있으며 꿈에는 항상 여자들이 나와 저를 유혹합니다..
공포게시판을 보다가 불현듯 올해 초의 경험이 생각나서 글을 올립니다.
때는 학기가 시작하기 전 저는 기숙사생입니다.. 저랑 친한 친구 한놈이랑 개강을 하고 기숙사에 입사를 하면 사람들이 전부 이사를 해서 미친듯이 복잡하단걸 간파하였고, 우리는 2일전에 이미 이사를 끝냈죠. 그리고 이어지는 친구놈방에서의 광란의 밤들... 와우..잠..와우..잠..와우...밥?...와우... 친구 샤워하러 간 사이 손운동 뭐 이정도? 이런 생활을 하고있었습니다..뭐 지금이라고 다를 껀 없지만요..
그날 도 똑같이 와우를 아침 8시까지 하고 잠이 들어드랬죠 미친듯이 잠을 자다가.. 오후 6시쯤? 석양이 지면서 온방이 오렌지색으로 물들었을때 저는 눈을 떳습니다.. 눈을 떠보니 제가 친구놈을 보고 자고 있더군요.. 아~참고로 저희 기숙사는 2인1실로 침대가 양쪽 벽에 붙어있는 구조입니다. 그때 저는 아주 괴이한 일을 경험했습니다.. 친구은 곤히 자고 있고 친구놈의 허리 정도 위치에서 어떤 여자분이 침대에 한 팔을 올리고 바닥에 무릎을 꿇은 자세로 친구놈의 얼굴을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완전히 검은 색 드레스를 입고 머리도 검은 긴 생머리... 저는 그 자리에서 얼었죠... 정말로 아 ㅅㅂ ..를 연발하며 우리 둘다 뒤지겠구나...하는 생각이 들더이다.. 등골로 줄줄 흐르는 식은 땀 온몸에 돋은 소름.. 머리까지 삐죽거리고.. 진짜 머리가 덜덜덜 떨리고... 저는 정말 가위에 눌린 것 처럼 꼼짝도 할수 없었습니다... 그 여자분은 계속 친구놈을 뚫어져라 바라보고.. 저는 용기를 내어 문을 향해 달렸습니다.. 그리고 미친듯이 뛰어나가 복도를 질주하고 기숙사를 빠져나왔죠.. 한 30분 밖에서 서성이다가.. 혼자두고 온 친구놈이 생각나서... 기숙사로 다시 들어갔습니다.. 차마 방으로는 못들어가고 흡연실에서 담배나 뻑뻑 태우고 있다가.. 아 친구놈이 정말 죽으면 어쩌나 하고.. 용기를 내어 방문을 확!하고 열었습니다.. . . . . . . . . . . . . . . . . . . . . 그 여자분이 계시던 자리에는 아주 색감이 고운 검은색 케이스에 든 기타가 놓여있더군요 친구는 코골며 쳐자고 있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