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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 카페에게 하고픈 이야기.
게시물ID : freeboard_83223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사타구니
추천 : 0
조회수 : 267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05/13 03:28:51
자신이 해당 단체/소속에게서 위임받은 권한이 있다 하더라도 '내 말이 곧 우리 모두의 의견이다.'라 말하는건 만용이라 충고 해 주고 싶습니다.

하물며 그 위임방법이 구성원의 동의, 혹은 선거등을 통하여 대다수의 동의를 얻지 못 한 상태에서의 그러한 발언은 

더욱 스스로의 얼굴에 침을 뱉는 행위라 할 수 밖에 없겠네요.



하물며 민주주의 사회에 있어서도 소수의 의견을 어떤 방법으로 존중할 수 있을지를 궁리하는 것이 보다 발전된 민주주의라 생각하고들 있잖습니까.

가령, 그런 경험이 누구나 조금씩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친구들 사이에서 고기를 먹을거냐 중국집을 갈거냐 하는, 혹은 피씨방이냐 당구장이냐를 선택하는, 혹은 또 다른 단체 내의 의견대립.

그런 상황에서 소수파가 되어 불만스런 하루를 보냈던 기억이 한번쯤은 있지 않은가요?

하물며 친구들 사이에서도 약간 불만의 여지가 있을텐데, 어떤 근거로 여성을 대표한다는 자신감을 가지게 된건지 궁금합니다.



제가 해당 카페의 '무언가를 대표한다는 생각'에 대해 분노하는 것은 몇년 전 있었던 사건에 기인합니다.

많은 사람들의 관심 속에 벌어진 일이기도 했으며, 불상사로 마무리되었기에 더욱 많은 분들이 기억하고 있을 그 사건.

남성연대가 저질렀던 그 일 말입니다.



특정 성향의 사람이 아니고서야 도저히 공감 할 수 없었던 일만을 저질렀던 그 단체의 행동이 과연 남성 전체를 대변한 것이라 여겼을까요?

혹은, 남성 중에서도 극히 일부집단의 공감만을 살 수 있었던 행위였을까요.


해당 카페는 부디 이와같은 우를 범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특히나 특정 성을 대변하려 한다면 더욱, 지금 하려는 말의 경중을 깨닫고 하는 편이 명분을 얻음에 있어 유리하다는 것을 깨달아주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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