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유 사람들도 아재들이 참 반가워요. 최근에 여러 문제로 오유가 그 어느 때보다도 시끄럽고 날서있었는데 아재들 오면서 다들 밝은 분위기 되찾았아요. 아재상스라고 하죠ㅎㅎ 저도 근래 오유하면서 괴로웠는데 요 며칠 웃고 사진 보느라 잠을 못자요. '스르륵에서 왔시유~'하는 사투리도 참 귀엽고 특유의 'ㄷㄷㄷ'도 몹시 중독적이에요ㅋㅋㅋㅋ
다들 이렇게 넘어와서 좋은 작품들 보여주셔서 정말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이렇게 말하는 제가 뭐라도 되는 것도 아니고 일개 회원이지만요ㅋㅋ 아마 저처럼 감사하게 생각하는 오유징어들 많을 거예요.
다만.... 지금이야 다들 들떠있고 신이 나서 별 일이 없지만 오유도 사람 사는 곳이니만큼 사건사고가 많았어요. 선비같은 면모가 강하기 때문에, 이게 장점으로 작용할 때가 많긴 해도 또 종종 꽉 막힌 모습 보여주기도 해요. 오유 회원 분들 중에도 많이 상처받으신 분들 계세요....
그래도....
오유의 최고 장점은 역시 자정작용이라고 생각해요. 문제가 생겨도, 분위기나 타이밍에 휩쓸려 옳은 생각이 반대 받고 산 타도 시간이 지나면 다들 이성을 되찾으려고 많이들 노력합니다. 가끔 자기가 한 말에 대해 죄송하다고 사과문도 올라와요. 바보 영자님도 혼자 힘들지만 꾸준히, 가능한 한 빨리 회원들 의견 수용하고 피드백해주시려고 노력하신답니다. 오유는 그런 곳이에요. 이것 만큼은 오유인 모두가 자신있게 자랑할 수 있습니다.
이제 다들 슬슬 적응이 되셨을 거구... 혹은 지금도 넘어오시는 분들 계실텐데....
오유도 결국 하나의 커뮤니티 사이트일 뿐이지만, 그래도 오랜 시간 보내고 웃고 떠들고 해서 정이 많이 들었어요. 그래서 이런 글도 써보게 되네요. 하하.... 진지는 야식으로 피자 먹었구요...! 아재들 환영합니다. 잘 지내 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