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개인과 집단이 100퍼센트 일치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 말이 집단 내 어떤 사건과 관련 없는 다른 개인에게 책임이 없다는 것은 아닙니다 여시의 단순 눈팅러들 연예나 쇼핑 정보만 보는 사람들이 일련의 사건들에 대해 직접책임을 지지않아도 다시금 이런일이 집단내에 일어나지 않게끔 하는 것에 책임을 져야 합니다
 일본과 독일이 계속 비교 되는 것중 하나는 독일 후손들이 옛 조상들의 과오와 직접적인 연관이 없음에도 불구하고(현 후손들이 직접 저지른 일이 아니므로) 옛 만행을 잊지않으려 노력하고 다시는 그런일이 일어나지 않게끔 노력하기때문입니다
 비슷하게 저는 예전에 일어난 오유의 추태와 관련해서 직접적인 관련이 하나도 없습니다 그럼에도 저도 다른 분들과 마찬가자로 친목과 닉언급 자제, 여타 자정작용에 동참하는 이유는 저에게는 오유인으로서 옛일을 잊지말고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하기때문입니다
 제 생각은 집단과 개인은 분리된 존재이면서 책임지는 개인에 관한 것입니다 현 여시의 문제는 개인과 집단을 분리하는데만 급급할뿐 다른, 사건과 관련한 개인들이 전혀 책임지지 않는 다는 데 문제가 있습니다 
 물론 몇몇 분들이 오유에 여시에서 왔다며 한탄하는 글을 올려주셨지만 안타깝게도 여시에 그닥 큰 영향은 발휘하지 못했을 겁니다 여시회원의 절대다수는 아몰랑 이라고 하면서 눈과 귀를 닫아버렸으니까요  

글을 쓰다보니 좀 장황해진 느낌이 듭니다 
정리하자면

 개인이 집단이 될 수 없고 집단이 개인이 될 수 없다 
 집단 내 어떤 문제가 있다고 해서 집단 내 모든 개인에게 똑같은 책임을 물을 수 없다 
 집단 내에서 문제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사람들은 문제재발 방지를 위한 책임이 있다 
각 개개인에게 같은 책임을 물어 반대하는 것은 당위성이 떨어진다





댓글에 추가내용

그러면 왜 우리는 여시  전체를 묶어 분노하는가? 저는  그들의 자정작용의 부재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정작용이 없으니 애초에 제대로된 사과도 없고 예전에 어물쩍 넘어갔던 사건들이 워낙 많으니 이번일이 미해결로 덮히면 또다시 이런일이 일어날 것에 대한 불안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이것이 전체 여시인들에 대한 거부의 당위성을 제공할 수 있을까요?
 그러면 어떠한 대처도 없이 본래의 오유 자정기능으로 앞으로 있을 거짓유입, 분탕과 조작을 막을 수 있을까요?

사실 저도 이것에 대해 명쾌한 해답은 모르겠습니다 계속 논의하며 같이 생각 해봐야 하겠지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