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연이란 그런 것이다.
억지로는 안 되어.
아무리 애가 타도 앞당겨 끄집어 올 수 없고,
아무리 서둘러서 다른 데로 가려 해도 달아날 수 없고.
지금 너한테로도 누가 먼 길을 오고 있을 것이다.
와서는 다리 아프다고 주저앉겄지.
물 한모금 달라고.
아침마다 정기적으로 오는 레터에 이런 글이 포함되어 왔네요.
읽자마자 스스륵 아재들이 떠올라서 혼자 빙긋 웃었습니다.
아재들 덕분에 며칠동안 추천하고 댓글 다느라 오유에서 나가지도 못하고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습니다.
2012년 대선 때문에 관심을 갖게 된 이곳이 이제는 매일 매일 눈팅하는 곳이 되었고,
모 커뮤니티 덕분(?)에 스스륵 아재들과 오유의 인연도 시작되었습니다.
인연이란 참 알 수 없는 것 같습니다.
며칠간 고퀄릿의 작품으로 쉴 새 없이 기쁘게 해주셨기에 정말 감사해서 간단한 인사라도 남겨봅니다.
좋은 작품 정말 감사합니다!
좋은 인연으로 오랫동안 같이 즐거웠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