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클릿 이야기가 나온김에....
클릿끼고 자빠링 하는 이유는 달릴때가 아니라 멈출때 내 발이 페달에 붙어있다라는 것을 망각하기 때문이죠
그리고 적응하기 가장 좋은 방법은 정말 쪽팔리게 한번 자빠링하면 머리에 완전히 각인되 버립니다.
자전거 사고 1달 후 저는 바로 클릿 입문을 했습니다.
업힐의 효용성도 아니고 평속을 올리기 위함도 아니고...그냥 뽀다구 나서요 ;;;;;;; 첫 입문 이유는 정말 그랬습니다 ;;;;;;;
인터넷에서의 여러 글을 보고 살짝 겁을 먹긴 했는데 장착 후 달리면서 뺏다 꼈다 해보니 별거 아니더군요.
그러다가 성산대교 북단에서 사람들 많이 지나가서 정차하다가......어어어어어....자빠링 ㅜㅜ
속도 줄이면서 클릿 뺀다는 것을 까먹은거죠 ㅜㅜ
그리고 집 500미터를 남기고 단지내에 있는 여고앞 4거리......
횡단보도를 건너려고 정지하는데 발이 땅에 안내려집니다. 어어어어어어...하고 자전거가 넘어가면서
나도 모르게 옆에 횡단보도에 서있던 여고생을 붙잡았습니다 ;;;;;;;;;;;;;;;;;
그러자 깜짝 놀란 여고생이 " 어머...왜 이러세요?? " 이러면서 절 땅바닥에 내팽게쳤 ;;;;;;;
횡단보도 사람들은 다 쳐다보고 전 그 와중에도 클릿안빠져 넘어진채 바둥바둥 거리고 .....왜이리 클릿이 안빠지던지 ㅜㅜ
그 쪽팔림 후.......자빠링이 없어지더군요 ;;;;;;
밑에분 걱정하지마시구요.... 빨리 적응하시려면 그냥 진짜 쪽팔리게 자빠링 한번 해보시는 것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