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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 vs 보수’의 전쟁이 아니라 ‘시민 vs 귀족’의 전쟁이다
게시물ID : sisa_100628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mathers1
추천 : 46
조회수 : 700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7/12/23 11:05:12
1.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시민들에겐 ‘도대체 왜 이러지?’ 하는 의아한 것들이 마구 생기고 있다.  

▲ 왜 한국의 모든 언론(조중동 뿐 아니라 한경오까지 포함해서)은 문재인 정부를 못 잡아먹어 안달일까? 
▲ 왜 진보언론 한경오는 더 진보적인 문재인은 싫어하면서 더 보수적인 안철수는 좋아라 할까? 
▲ 왜 민노총, 전교조등 진보단체는 진보 대통령 문재인에 사사건건 딴지를 걸까? 
▲ 왜 한국의 모든 언론은 이른바 ‘문빠’를 철천지원수 취급할까? 
▲ 왜 유명 팟캐스터 김어준은 여전히 믿을만한데, 이동형은 자꾸 삐딱선을 탈까? 
▲ 왜 언론은 똑같은 친노세력인데, 문재인은 미워하고 안희정은 좋아라할까? 
▲ 왜 국회의원들은 국민 다수가 반대하는 내각제 개헌에 목을 매며, 언론은 왜 국민들은 4년 중임 대통령제로의 개헌을 원한다는 여론조사 결과를 보도하지 않을까? 

 2. 이런 의아한 많은 것들에 대한 답은 의외로 간단하다. 
 해답은 바로 지금 대한민국의 전선이 시민세력과 귀족세력 사이에 놓여 있기 때문이다. 

 현재 한국의 언론은 대한민국의 갈등 상황을 주로 
‘진보 대 보수’의 프레임으로 얘기하곤 한다. 
그러나 그 프레임 하에선 진보언론 한경오가 
문재인과 문재인 지지자들을 혐오하고, 
민노총 등 진보단체가 문재인 정부에 딴지를 걸고, 
진보언론 한경오가 보수정치인 안철수를 빨아주는 등의 
일련의 일을 설명할 수 없다.  
반면, 시민들이 정치의 주체가 되려는 움직임을 주체로 놓고 그에 저항하는 ‘시민을 들러리 삼아 귀족들이 정치를 계속 장악하려는 세력’을 반동세력으로 놓으면 이런 질문들은 모조리 설명되어진다. 
귀족진보언론 한경오는 시민들과 공감하고 시민들에게 
권력을 나눠주려는 문재인이 밉고, 
귀족노조 민노총은 평범한 시민 노동자를 위한 정책을 펴는 문재인정부가 싫고, 
귀족진보언론 한경오는 귀족정치를 계속 유지하려는 
안철수와 안희정이 맘에 드는 것이다.

3. 문꿀오소리와 언론이 치열하게 싸울 수밖에 없는 이유  
원래 권력은 시민의 것이다.
그러나, 지금 대한민국의 권력이 국민에게, 시민에게 온전히 주어져 있나? 전혀 그렇지 않다는 것에 누구나 동감할 것이다. 그럼 응당 시민에게 있어야 할 권력이 도대체 왜 시민들에게 없는가?   그 이유는 바로 ‘귀족’들이 중간에서 그 권력을 가로챘기 때문이고, 그 가로챈 권력을 다시 시민들이 가져오려 하는 데에서 현재 대한민국의 갈등구조가 형성되는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런 시민들의 염원이 만들어 낸 
‘시민 민주주의’ 혹은 ‘직접 민주주의’ 혹은 ‘민주주의 2.0’을 실현해 낼 하나의 도구이자 이런 시대정신을 담는 하나의 그릇이고, 소위 ‘문빠’라고 멸칭되는 ‘문꿀오소리’ 세력은 이런 문재인과 소통하고 공감하고 협력하며 이런 대의를 실현시키려 앞장 선 하나의 선봉부대가 되는 셈이다.  

반면, 한국의 언론은 기존 귀족정치를 유지하는 중요한 장치이자 수단이다.   민주주의는 결국 공론으로 움직이는 시스템인데, 다수 시민의 의사를 교묘하게 비틀고 왜곡하고 
때론 조작함으로써 소수 귀족의 의사대로 
한국 사회를 움직이게 하는 역할을 그간 언론이 맡아왔고, 
계속 맡고 싶은 것이다.  
그런 역할을 통한 반대급부로 한국의 언론인들은 그간 향응과 국회의원직등 공직을 수여 받는 식으로 보상받아 왔는데, 이제 문꿀오소리가 선봉부대가 되어 실현하려하는 
‘시민 민주주의’, ‘직접 민주주의’, ‘민주주의 2.0’ 등이 
완성되면, 
그런 달콤한 반대급부는 모두 사라지게 된다.  


 4. ‘덤벼라 문빠들’은 한국 언론이 겁에 질렸다는 증거 
 올해 5월 한겨레의 안수찬 기자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덤벼라 문빠들’이란 글을 올렸다가 삭제하고 사과한 일이 있다.   이때만 해도 유권자이자 이 땅의 진짜 주인인 시민들을 함부로 ‘문빠’ 운운하며 멸칭하는 것은 품격있는 언론인으로 해서는 안 되는 일로 여겨졌다. 
이때만 해도 한국 언론은 ‘금도’는 넘지 않은 셈이다.  그러나, 중국에서의 기자 폭행 사건 이후 한국 언론은 그 금도마저 넘어서고 있다. 
 12월 18일 동아일보 사설이 “도 넘은 ‘문빠’ 행태, 대통령이 자제시켜야”로 포문을 연 후, 다수의 언론들이 ‘문빠’라고 대놓고 시민을 욕함으로써 언론의 금도를 넘어서더니 급기야 경향신문은 ‘문빠는 정신병 환자’라는 천인공노할 만행을 저지르고 말았다.  
필자는 이런 언론의 만행에 화가 나기보다는 오히려 측은한 마음이 든다.  왜냐하면, 이런 언론의 행태가 마치 ‘겁에 질린 강아지’의 모습과 닮았기 때문이다.  원래 큰 개는 잘 짓지 않는다. 작고 약한 개일수록 더 맹렬하게 짓곤 하는데, 이는 자신이 겁을 먹었음을 상대방에게 들키지 않기 위해서다.  한국 언론은 지금 겁을 먹고 있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문재인 정부의 방중에 맞춰 ‘홀대외교’란 프레임을 덮어 씌워 ‘혼을 실은 총공세’를 펼쳤건만, ‘기자폭행’이란 절호의 기회를 잡았건만, 내려간 지지율은 고작 2.2%P에 불과하고, 그 또한 빠른 속도로 회복되려 하고 있으니 말이다. 
출처 http://news.newbc.kr/m/page/view.php?no=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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