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륵 난민아재입니다.
어디에 올려야 하는지 잘 모르지만
이쪽 게시판이 적당한거 같아서 여기에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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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분들이 스스륵 아재들은 '은수저'라고 말씀하시던데
물론 그런 분들도 계시지만, 저같은 가난한 아저씨들도 많이 있어요.
그래서 근사한 여행같은건 꿈도 못꾸고
그냥 가끔씩 산에가서 노숙을 즐기고 있습니다.
오유에 가입한 기념으로 노숙후기 하나 올립니다.
1. 무언가 대단한 장비같은거 없어요.
이게 전부입니다.
남들은 '백패킹'이라고 말하고 '비박'이라고도 하지만
그냥 노숙은 노숙일뿐....
2. 대충 평평한 장소가 나오면 그냥 자리를 잡습니다.
이번엔 여기가 좋겠네
3. 가방을 풀러봅니다.
생존에 필요한 최소한의 장비만 가지고 있습니다.
4. 우선 풋프린트를 깔아줍니다.
땅에서 올라오는 습기를 막아주는거죠
5. 풋프린트 위에 자충매트를 올려줍니다.
젊었을때는 아무데서나 막 자도 되지만
나이가 들면 뭐라도 좀 푹신하게 있어야 해요 ^^:
6. 이슬은 피해야 하기에 타프를 간단하게 설치해줍니다.
그러나, 비가 내리면 낭패입니다.
이슬은 몰라도 비까지 피하진 못해요
7. 미해병대 비비커버입니다.
얼굴에 메쉬가 있어서 숨쉬기 편하고
벌레의 침입도 막아줍니다.
8. 대충 노숙준비끝!!
9. 다른 각도에서 보면 이런 모습입니다.
10, 타프안에 누우면 딱 이 모습이 나옵니다.
팔베게 하고 누워서 음악을 들으면 힐링 제대로입니다!! ^^
< 참고사항 >
국공립공원에서는 야영 및 취사금지입니다.
아무곳에서나 이러고 자면, 벌금 폭탄 맞아요!!
일반 야산에서는 야영은 가능하지만
화기소지 및 취사는 불가능힙니다.
그래서
저는 야산에서 노숙할때
물이랑 육포, 초코바, 빵, 우유
이렇게만 가지고 갑니다.
고기를 구워먹고 싶을때는 캠핑장으로 가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