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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humorstory_10064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GoRush★
추천 : 10
조회수 : 1231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05/07/13 16:36:39
"여보, 나 왔소~!"
"아! 오셨어요?
외국의 문화를 탐험하고 연구하는게 직업인 브라운씨는
2달간의 긴 여행을 마치고 집에 도착했다.
이번에 그가 갔던곳은 아프리카의 탄자니아 지방이였다.
적도지대라서 그런지 너무나도 더웠던 그곳...
아니나 다를까 . 브라운씨는 역시 무언가를 가지고 집에 돌아왔다.
탁........
브라운씨는 원형 식탁에다가 그것을 던졌다.
가면이였다.
소름끼치게 이상한 가면이였다.
입은 뒤집어진듯이 위아래가 바뀌어 있었으며
코는 없고 두 눈은 눈꼬리가 너무나도 길게 위로 찢어져 있는
이상한 가면이였다.
게다가 두 눈 밑에는 굵은 빨간줄이
두개가 눈부터 입까지 이어져 있었다.
딩동~
딩동~
때마침 브라운씨 아들 마이클이 학교에서 돌아왔다.
마이클 역시 오랜만에 만난 아버지 브라운씨는 보고 매우 기뻐했다.
아들은 아버지와 한번 포옹한 뒤 언제나 그랬다는 듯이
원형 식탁에 앉아 쉬었다.
마이클을 따라 브라운씨와 부인도 식탁에 앉았다.
그리곤 마이클이 그 가면을 보게 되었다.
마이클 - "우와~ 이게 뭐에요~?"
브라운 - "가면이란다, 멋있지 않니? 장식품으로 쓰면 좋을것 같아 사왔지 ~"
부인 - "이 징그럽고 소름끼치는 가면을 어떻게 걸어놓아요??"
브라운 - "하하.. 당신, 그게 어떤건지나 알아?
마이클 - "가면이죠 뭐 다른게 있겠어요?"
브라운 - "그게 글세 소원을 들어주는 가면이래... 한 장사꾼이 그러는데
그 가면은 세가지 소원을 들어준다는군... 속는셈 치고 하나 샀는데 ^^ 멋있지 않아?"
부인 - "으이그....속터져...."
그런데 아들은 브라운씨가 사온 가면에 꽤 흥미를 보였다.
가면이 참 특이하게 생겼다면서
그것을 집어들고 장난삼아 말을 했다...
마이클 - "오... 이게 소원을 들어준다구요? 멋있는걸? 정말인지 확인해 볼까?
가면아.. 가면아.. 니가 정년 소원을 들어줄수 있다면
우리 부모님께 5000달러를 드려라!"
.....
.....
.....
.....
아무 변화도 없었다.
아들은 그럼 그렇지... 라는 듯이 한숨을 내뱉으며
가면을 식탁위에 올리고 자리에서 일어나 방 안에 들어갔다.
브라운씨도 무언가 마실것을 찾기 위에 자리에서 일어나
냉장고로 향했다.
그런데 그때였다.
번쩍!!
부인 - " ?????? 뭐... 뭐였지? "
부인은 가면을 들고 두 눈을 보았다.
역시나 달라진것은 없었다.
소름끼치는 눈이였지만
방금 무었인가가 눈에서 짙은 주황색의 불빛이 번쩍 하고 빛났다.
브라운씨는 부인에게 무슨 일있냐고 물었지만
부인은 그냥 잘못 본거겠지... 하며
가면을 손에서 놓아 식탁에 올려놓은채
요리를 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아무일 없이 하루가 지났다.
다음날 아침이 되었다.
아들은 역시 학교로갈 지하철을 타기 위해 집을 나갔고
집에는 브라운씨와 그 부인만이 남게 되었다..
오랜만에 가지는 만남이여서 그런지
매우 행복한 시간이 지났다..
저녁을 먹은뒤 오락프로그램을 한창 보고 있는 중이였다.
벨소리가 울렸다.
딩동~
딩동~
브라운씨와 부인은 함께 현관문으로 나갔다.
문을 열자 검은 옷을 입은 두 사람이 서있었다.
브라운 - "누구신지요?"
남자1 - "저희는 지하철 안전공사에서 왔습니다."
남자2 - "말씀드리기 유감스럽지만...
다름이 아니라 귀하의 댁 아들께서 오늘 사고로 운명하셨습니다..."
부인은 그상태에서 그 믿을수 없는 얘기에 너무 놀랐는지 두손으로
입을 가리고 말을 못했다.
브라운 - "제....제 아들이.. 주..죽었다구요?"
사람1 - "지하철의 대기선에서 떨어져 전철과 부딫히게 되었습니다...
원인은 모르겠습니다만... 상반신의 손상이 너무 심해서
하반신만 묻게 되었습니다.."
사람2 - "뭐...저희측의 엄연한 잘못은 없지만... 이걸 드리겠습니다..."
그것은...
5000달러...
마이클이 소원한 그 액수 그대로였다...
부인은 놀란 가슴을 가라앉히지 못하고 울분을 터트렸다..
브라운씨 또한 믿을수 없는 얘기에 입을 열지 못했다..
그런데 그렇게 땅을 치며 울던 부인이 갑자기 눈을 뚝그치고
나를 한번 쳐다보더니
식탁을 향해 뛰어갔다.
부인 - "이게 다 이 가면때문이야!!! 어째서!!! 어째서!!!
왜 내 아들을 죽인거냐고!!!!"
브라운 - "진정하시오 당신.. 설마 가면이 정말 마이클의 소원을 들어주었겠소...
나도 슬프오.... 이것도 우리의 운명인가 보오..."
부인은 이미 정신이 나간 상태였다.
부인은 그 가면을 들고 소리쳤다....
부인 - "흐흐흑.... 안되!! 이럴순 없어!!
니가 정녕 소원을 들어줄수 있다면 내 아들 마이클을 살려 돌려다오!!!"
댕~.....
댕~.....
저녁 12시를 알리는 종이 울렸다.
쾅!! 쾅!! 쾅!! 쾅!!
쾅!! 쾅!! 쾅!! 쾅!!
귀가 떨어질듯한 소리였다.
누군가가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렸다.
마이클이였다... 그래 아들 마이클이였다...
부인 - "아...! 마이클이에요!! 마이클이 왔다구요!! 내아들 마이클!!"
부인은 정신없이 누군가가 두드리고있는
현관문을 향에 뛰어가고 있었다...
그런데 그때... 브라운씨는 엄청나게 소름끼치면서
번뜩하고 어떤 생각이 순간 스쳐갔다.
그리곤 부인이 놓고 간 가면을 들고 빠르게 소리쳤다.
브라운 - "니가 정녕 소원을 들어줄 수 있다면!!!
내 아들 마이클을 다시 무덤속으로 데리고 가다오!!!!"
철커덩
휘~~잉....
부인이 문을 열었을땐
마이클의 모습이란 없고 바람 만이 현관문을 치고 가고 있었다.
부인은 너무나 화가 난듯이
브라운씨를 보고 소리쳤다
부인 - "당신 미쳤어!!!!!! 왜 돌아온 마이클을 다시 돌려보낸거야!!!!!!!!"
그러자 남편은 뭔가의 공포에 홀린듯
핏기하나 없는 얼굴로 부인을 쳐다보며 더듬거리며 말을 했다.
남편 - "다..당신.... 무덤속의 마이클의 모습을 잊었어?
바..방금 그 문을 두드리는 소리는...
손으로 두드리는 소리가 아니라 발로 차는 소리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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