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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남친의 헤어지는 방식.
게시물ID : gomin_142951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무지개햇반
추천 : 1
조회수 : 777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5/05/13 16:30:00
헤어진지 3달쯤 되었나 봅니다.

서로 호감을 가지다 진지하게 만났지요.

이전과는 좀 달랐던게 '아, 정말 믿을만한 사람이구나. 이런 사람이면 내 미래를 같이 해봐도 좋겠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리고 만난지 얼마되지 않아서 결혼관련 이야기를 꺼내더군요.

솔직히 상처를 많이 받아봤던 저로서는 빨리 와닿는 내용들이 아니었어요.

하지만 어느샌가 세뇌(?)가 될 정도로 들으니 그런가? 라는 생각도 들더라고요.

그러면서 그사람이 말을 했죠. 부모님이 반대하실경우엔 어떻게든지 둘이서 지혜롭게 해결해나가자.

2월 초순쯤 그사람의 부모님을 뵈었었습니다.

급작스럽게 뵌 부분도 없지않았고 격식을 요하는 자리도 아니었구요.

헌데 이전 여자친구와 비교하는 발언 그사람이 저에게 하더군요. ex) 잘사는집 여자였고 명품백에 값나가는 정장에 등등등

솔직히 거기까진 참고 넘어갔습니다. 전 부잣집이 아니니까요. 그럴수 있겠다 생각했죠.

헌데 그후 그사람이 연락이 엄!청!뜸해지더군요. 확확확티가날만큼요.

평소 연락을 절대 제가 먼저 하지 않았고 하루 카톡수만해도 200개이상은 찍을기세였으니까요.

그게 한순간 하루 3개 이하로 줄었다고 해보세요. 티가 안날수 없겠죠.

무슨일이 있는건가 고민을 해보았습니다.

답은 나와있는 고민이더군요. 그래서 언제 말할지 두고보았죠.

1주일이 흐르고.. 2주가 흘러갈즈음 퇴근하고 있는 저에게 전화가 왔지요.

아무래도 헤어져야 겠다며 저에게 통보아닌 통보를 했습니다.

이전에 대화할때 그렇게도 같이 의논하자 같이 해결하자고 본인이 말했던 그 사람이

부모님이 만나지 말으라했단 그 한마디에 본인혼자 생각하고 부모님과 대화하고 본인혼자 결론 내리고

저에게 통보를 한 겁니다.

전 당연히 화가났지요. 본인입으로 내뱉은 말은 지켜야 할거 아니냐. 실망했다. 그럴거면 왜 그렇게 이야길 했느냐, 하나도 지켜진게 없지 않느냐  등등 말입니다.



오유 여러분께 묻고싶어요. 요즘 세상에도 아직 부모님 말 한마디에 휘둘려 자기 인생을 결정하는 남자가 흔한가요? 전 처음만나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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