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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이에 대한 이상한 해석이 오히려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고 있다?
게시물ID : sisa_100652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고기고프다
추천 : 21/37
조회수 : 2070회
댓글수 : 48개
등록시간 : 2017/12/24 02:3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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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todayhumor.com/?sisa_1006486

위 링크 '몰이에 대한 이상한 해석이 오히려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고 있다.' 글 링크 입니다.
간략히 적자면 '너 알바지!'가 몰이지 '알바가 있는것 같다'는 몰이가 아니라는 내용입니다.

자 지금 저는 위 내용에 반박하려고 합니다. 근데 지금 이 글에 누군가 댓글로 '요즘 알바가 많은것 같더라구요'라고 댓글을 단다고 칩시다.
그 댓글이 달리는 순간 제가 현 게시물에 무어라 적던 알바가 글쓴거 아닌가? 하는 의혹이 딸려오는 겁니다.
아시겠어요? '너 알바지!'하면 반박이라도 할 수 있는데 누가 '요즘 알바가 많다던데~'라고 하면 반박하는 순간 '찔린 사람'이 되고 반박을 안하면 저 댓글로 인해 게시물에 적은 글의 힘을 잃습니다. 본문에 뭐라고 적든 논점 흐리기가 된다구요.
몰이가 아니라구요? 그렇다 한들 게시물에 저런 댓글을 적는건 토론의 자세가 결코 아닙니다.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 정책에 동조하고 지지하는 글에는 너알바지!나 알바가 돌아다닌다던데~라는 댓글은 없거나 게시물에 아무런 지장을 주지 않습니다.
반대로 정책에 반대하거나 비판하는 글에 너 알바지!나 알바가 돌아다니던데~라는 댓글이 달리면? 해당 게시물을 쓴 사람은 그 순간부터 게시물 내용에 대한 토론이 아닌 자신의 무고함을 증명해야 합니다. 

즉 알바가 돌아다니던데~를 무조건 지지자측에서 반대의견 게시글 작성자의 의견을 묵살 시키는 한가지 방법으로 사용된다는 겁니다. 댓글로 달든 바로 다음 게시글로 올려 대비 시키든.

정책에 찬성하는 분들껜 아무 의미도 없는 말일지 몰라도 비판하거나 우려하는 입장에선 전가의 보도와 같은 것이 바로 근거 없는, 증거 없는 지나가는 소리로 하는 알바가 있다던데~ 입니다.
그러면 왜 저 말을 단다고 게시글의 진정성의 의심 받을까요? 당연히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의혹을 심는 말'이기 때문입니다.

통닭집으로 비유하자면 닭 파는데 바로 옆에서 '요즘 중량 속이는데 있다던데~ 아 그냥 표현의 자유에요~' 이러는 꼴이라구요.

이제 다시 되묻습니다. 알바가 있다던데~라고 하는 말은 과연 몰이가 아닙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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