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난리 통에 가입을 했지만 며칠 내내 베스트만 구경하다가 이제서야 글 한꼭지 올려 봅니다.
사진이라고는 전부 아들이랑 마누라 얼굴 밖에 없는지라... 별 고민없이 -_- 최근 올림픽공원에서 폰으로 도촬한 둘의 궁둥이 사진으로 인사를 갈음합니다.
그... 그렇잖아요. 나이 먹고 애 있고 그럼 말은 많아지고 자랑은 하고 싶고, 하던 짓 안 하면 등 가려운 거 같고... 그래서 굳이 안 올려도 되는 사진 올리는 점 양해 해 주세요...
하긴 전직 자게이가 사진은 무슨... 그냥 x스타그램이나 ... - _-
------ 여기까지 인사... -----
사실, 질문이 하나 있어서 이곳에 둥지를 틀게 되었습니다. 정답을 얻으려기보다는... 어떻게들 생각하시는지 궁금하기도 하구요...
32개월된 아들내미가 한 달 정도 전부터 어린이집을 나가게 되었어요.
보내야 한다 만다를 떠나서... 마누라 육아휴직도 끝나가고... 방법이 없더라구요.
처음에는 좀 적응이 어렵나 싶더니 한동안 잘 다녔습니다. 연차 내고 제가 데려다 주기도 했구요. (꼭 해보고 싶었... ㅠㅠ)
근데 최근 한 일주일 전부터 아래와 같은 증상을 보입니다. - 아침에 "안가!!!!!! 안가!!!!!" 하면서 깹니다... 악몽 꾼 것처럼요. 그것도 거의 매일. - 나가자면 또 나가긴 합니다. - 근데 어린이집까지 엄마한테 업어달라고 해요... - 근데 또 가서는 그냥저냥 잘 논다고 합니다.. (선생님 말에 따르자면요)
어린이집 선생님이 좀 심하게 하는 건가 하는 근거없는 의심도 들고... 혼자라서 친구들이랑 노는 데 적응을 하지 못하는 건가 싶기도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