긱사에 냉장고가 없다가 최근 냉장고가 생걌어요 ㅎ 그래서 과일 좀 먹어보자하고 파인애플을 사놨죠. 오늘!! 먹어야징~!하고 3000원 어치의 파인애플을 냠냠 했습니다! 이 파인애플은 2000원마리가 있음에도 과일은 비싼싼게 더 맛있다는 생각에 산거에용!이힛 근데 점점 입 안쪽 부분이 아픈거에요. 그래도 비싼 거라 그런지 엄청 맛있어서 결국 마지막 조각? (이라해야할지..걍 몸통 자른 동그란 거)을 입에 물었습니다. 아쉽다는 생각을 하는데 혀까지 아파서 뭐얌! 하고 파인애플 조각을 봤더니 피가!!!!피가!!!! 놀라서 입을봤더니 이 닿는 부분쯤에 약간 헐면서 피가 나더라구요 ㅠㅠㅠㅠ
뭐지....하고 한 10초간 패닉에 빠졌는데 예전에 파인애플에는 단백질분해효소가 있어서 고기를 연하게 숙성시킬 깨 넣는다는 것이 생각났어요.. 그래서 생각해보건데 네가 교정중이라 좀 약해져있던 점막이 파인애플에 분해당한것이 아닌가!!!하는... 혀도 좀.ㅡㅡ......
결국 제가 파인애플을 먹는 순간에는 파인애플도 저를 먹고 있던건 아닌가...하는 생각을 했는데.. 이런 생각을 하는 제가 진짜 이과 나온 사람..티가 나는 듯 해서 무서워졌습니다..
이랗게 제게 제가 이과였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줄만큼 파인애플은 잔인하고 무서운 과일입니다. 조심하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