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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readers_1006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페레트리
추천 : 2
조회수 : 393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3/11/21 01:48:45
속삭임
페레트리 (:D)
넌 익살스럽게 너트 조이는 찰리 채플린도
원주민과 사랑에 빠진 존 스미스도 될 수 없을 거야
하지만 고흐가 되는건 정말 쉬워
네가 밟아왔던 모든 빈 발자취를 피해
남모르게 슬며시 신을 벗기만 하면 돼
하지만 그건 상상만으론 불충분하지
만약 벗기 어렵다면 신은 채 그대로
스틱스 강에 널 뿌리면 되는거야
그러면 카론에게 줄 뱃삯도 필요없어
원래 너가 존재하지 않았을 때 처럼
언제나 거부 당했던 눈 먼 총알이나
가차 없이 쏟아지는 따가운 포크 레인
혹시나 그런게 이유가 아니라고 해도
너에게 남은건 빈 버드와이저 한 병과
줄 끊어진 검은 무광기타 뿐이잖아
얼마 전 용감하고 우아하게 뛴 누구처럼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스카이 다이빙!
너도 한 번 해보고 싶지 않아?
이렇게까지 했는데도
차마 마음까지는 던지지 못했구나
내가 직접 밀어줄게
툭
어때,
고맙지?
책게에 올리는 네번째 자작시네요. :)
약간의 첨언을 하자면, 존 스미스는 포카혼타스에 나오는 남주인공입니다.
스틱스강은 그리스신화에 나오는 저승의 강이죠.
카론은 그 강에 있는 뱃사공이고요.
음... 네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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