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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운 밤 혼자 술로 달래네요.
게시물ID : gomin_100670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더비덥
추천 : 0
조회수 : 257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4/02/19 01:24:12
군중 속의 고독이라는 말
이렇게 잔인한 말일줄은 몰랐습니다.
분명 저는 친구들과 헤어지는 것이 아쉬워
마지막 모임에 참석을 했는데
늦게 도착해서 그런지 이미 취할대로 취해있는 애들과
뭐가 그리 즐거운지 카톡으로 시시덕 대는 애들
미친 놈 마냥 소리를 질러대며 노래하는 애들
이렇게 세 부류로 나뉘어져 있더군요,
그 속에서 멀쩡히 제정신을 유지하던 제가 어찌나 외롭던지
30분 걸려서 도착한 모임 장소에 10분도 채 못있고 헤어져버렸네요.
헛헛한 마음 술로 달래보려고 소주 한 병을 사 왔지만
이미 갈가리 찢긴 마음 붙여지진 않네요.
본인 힘들 때 전화 하길래 만사 제치고 달려갔었던 친구들......
제가 힘뜰 땐 역시 와주진 않는군요.
인생 헛살았나봅니다.
70퍼센트 정도 비워진 술병과
어질어질한 세상도 잠시.
무섭게 밀려드는 공허함이 깊고 투명한 늪으로 끌어들이는 듯한 개분입니다.
이젠 눈물도 안나네요.
푸념 한번 해봤습니다.

많이들 힘드시죠?
저도 오늘 많이 힘드네요.
3월이면 많은 변화가 있을 시긴데,
그 시기를 앞두고 고민 많이 하실 것 같습니다.
저 또한 이리 생각이 많아지니 말이죠.
그렇지만 이 순간 만큼은 서로에게 의지를 해봐도 괜찮지 않을까요?
솔직히 제가 좀 기대고 싶습니다.
많이...... 좀 많이... 답답하고, 그래서 좀 힘드네요.
두 시가 지나기 전에 잠들 수 있으면 좋을텐데요.

오유 님들 사랑합니다.
그러니 저 좀 사랑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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