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님의 글 속에 보인 건 여시의 그 지인이란 사람도 오유도 아닌 오랜 시간 속 졸이고 있었던 피해자 단 한 사람인 것 같네요
바보님은 그 사람이 실재 한다고 생각하셨기에 이런 결론을 내린 듯 합니다 성폭행 피해자에게 그 기억이란 끔찍한 것이고 묻기로 결심 했다면 영영 표면에 드러나길 원치 않을 테니까요 누군가 알면 어쩌나 항상 속을 졸이면서 반대로 누군가 이 아픔을 알아주길 바라는 양면성을 가지면서...
그리 생각하면 실재한 것인지 아닌지 모를 그 사람만을 위한 결정을 내려준 건 그 망할 지인이 아닌 바보님인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