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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이니까...
게시물ID : gomin_100684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cHBpZ
추천 : 0
조회수 : 206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14/02/19 04:00:21


고게글 보다가 한참 울었어요..

그러다가 저도 이야기하지 못했던 이야기 꺼내보려구요...

소개를 받았어요...  . 그냥 같이 밥먹고 커피한잔하고 술한잔하고.

마침 아는 술집이 있대서 거기로 갔고, 그냥 사람은 괜찮아 보였고....

그 아는 형이라는 알바하는 사람은  계속 우리 자리로 왔고,  나는 나름 챙겨준다고 이야기도 걸고,

이리저리 칭찬도 해드리고....그러다 버스 시간 알아보고  화장실에서 통화하고 자리로 왔는데

늘어난 술 양에 그냥 더 따라줬겠거니 하고...  기억이 없었어요.

눈을 떴는데 깜깜한 방이었고...  나는 벗고 있었고... 심지어 관계중이었고... 머리가 깨질것 같은데...

술을 너무 많이먹었나라는 생각에 죽고싶었어요.... 다 내 잘못 같아서.. 부모님 부재중 전화와 ...  이 소개남 핸드폰에

그 아르바이트 했던 오빠의 어떻게 되었냐는 카톡은 어떻게 이해해야 되는거였을까요...

평소에 2병정도 마시는데.  그날은 맥주 2000 시킨게 남았었고... 그 한잔에 기억이 없다니....

내가 너무 쓰레기같이 느껴졌고.... 나를 그런 취급해놓고  내가 먼저 키스 했다는 말 꺼내는 놈에게 아무말도 못하고...

먹은게 커피뿐이고, 안주는 먹지도 않았는데...  난 기억도 안나는 그 남자의 말에 의하면 몇번씩이나 토를 했다고...



어떻게 멀쩡하던 기억이 뚝 끊기고... 그런적이 없었는데.... 
그 한잔 이후에 술집에서 어떻게 나왔는지 기억도 안나고..,,



한동안 제 자신만 원망했는데 저.. 진짜 멀쩡했던거 기억도 하고 전화통화도 기억나는데


제가 이상한거 아니죠?? 이 상황이 이상한거죠...?
누가 설명 좀 해주세요...  아직도 남자만나기 두려워요....
모든분이 그런건 아니지만 ... 이런 남자만 있는건...  아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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