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직 오징ㅇ물 풋풋한 추천도 누를 수 없는 30중반 청년입니다.
나에게 허용되ㄴ 버튼이란 뒷북 밖에...
자취한지 2년 딱 됐네요..자기 집이 아니면 돈들이는 거 아니라고 100이면 100 다 그러길래
애초에 싸고 버려도 아깝지 않을 것들만 사서 살았더니..그지같음...언제까지 살지도 모르고...
그런데 주인할머니가 연락을 안주셔서....그냥 다시 2년이 자동으로 연장이 되버렸네요...헛.....이렇게 장기투숙을 하게 될지는 몰랐는데..
이럴 줄 알았음 애초에 좀 돈 좀 바르고 이쁘게 할걸 후회가 막심...........
6층에 엘리베이터 없는 관계로 싸게 얻은 전세라 애초에 집이 누추하고 청소한지 일주일 정도 된 점 땜ㅜㄴ에 조금
지저분해보이지만 ㅋㅋ
저렴한 자취남의 인테리어입니다.
조언을 받고 싶습니다..ㅠㅠ 이 게시판에서 40페이지 정도 게시물을 둘러봤지만 어렵네요 ㅋㅋ
이쁘게 살고 싶어요 ㅠㅠ 우어....2년이나 살아야 된단말이에여
잠자는 방이에요. 장판혼자. 페인트칠은 황토페인트 구해다가 벽지위에 직접( 황토추천요!! 습기도 좀 잡히고 곰팡이안핌)
테레비 밑에 서랍장은 엄마가 버리는거 주워와서 페인트칠.
침대 이케아 싸구려, 바퀴달린 저건 한 2만원 했나. 센터 스피커, 좌우스피커 들어있어요.
천장에 저건 베트남에서 파는 등...원래 능력되면 이쁘게 천장등을 하려 하였지만....
난 다른 아재들처럼 금손이 아님....
천장등도 20년 전 형광등 그런건데 걍 3마넌 주고 네모난 모양 무난한걸로 갈아버림
중고로 산 4마넌짜리 의자. 2만원대 컴터 책상. 만원짤 1인의자
전 주인아주머니가 그냥 버리고간 옛날 서랍장. 남는페인트로 걍 흰색 발라버림.
사람 꼬실때 쓰기 좋은 싸구려 빔*-_-*....근데 혼자보면 정말 재미가 없음요.
ㅠㅠ고장난 테레비...안에 부품이 터졌는데 나중에 갈아야지 한게 반년이 넘었네요.책상 밑엔 잡다한 ㅇ운동기구랑 파스텔, 색연필, 물감 이런거 잡다하게 있고,. 거울뒤는 이젤이랑 캔버스 몇개 에요 ㅋㅋ나중에 그림이나 그릴라구 안버림
방문도 황토페인트가 남아서 흰색으로 칠해버림=.=;;....버리기가 너무 아까워서 칠할 수 있는 곳은 다 칠한듯..
황토 성애자...사진엔 없지만 베란다 벽도 다 황토페인트...
근데 테레비 고장난건 그냥버림 클나죠?? 구청에서 잡아가나
대책 안서는 화장실....저기 파랑 타일은 금간 타일 위에 그냥 발라버리ㄴ거..
저 어울리지 않는 꽃은 전체적인 금이 간 타일이 많아 위에 바른거........
심지어 천장도 핑크색이어서 흰색으로 발라버림......
답이 없음.......젤 어캐 해버리고 싶은게 화장실.............
하아...한ㅅㅜㅁ...ㅠㅠ
도무지 정리가 안되는 주방...........
이케아 싸구려 거울ㅋㅋㅋ
왠지 언젠가 쓰게 될 거 같아 버리질 못하고 있는 종이가방들...;;;
어캐해야 좀 깔끔해 보일지.....
97년 태생 냉장고,.,.,,혼자 산 덕에 냉장실 냉장이 안되면 자가 수리도 가능한 지경에 이르렀네요....;;;
으음...실제로 보면 조금 깨끗한데..사진으론 엄청 지저분해 보이네료....
타일이 깨져서 노랑색 붙였구요..ㅠㅠ 겨울때 붙인거라...일부러 난색으로 붙였는데 촌삘 폭망...........
전 주인이 버리고간 세탁기...탈수만 되고 세탁이 안댐...
신발장 및 도구장...커튼색하고 같았는데 시트지 발라버림;;싱크대도 시트지 쳐발쳐발...
역시 여기도 벽 모두 황토페인트질 했어요 ㅋㅋㅋㅋㅋㅋ
작은방.....여기도 ㅇㅓ캐 돈들여서 좀 남들처럼 이쁘게 하고 싶지만 대책없음.하아;;;
의자에 파랑 빨강은 회사 반팔티 -ㅅ-;;여름에 땀흡수를 대비해.,........
이건 친구네서 얻어온 침대...를 그냥 옷 진열대로...빨고 마르면 이 침대위로 휙휙....;;;
저 장농은 엄마가 버리라고 버리라고 하는데 굳이 이사하면서 들고온 15년 된 장농......버릴걸.....
엄마말은 진리.........ㅠㅠ 이사오면서 다 코팅이 일어나길래 다 벗겨버림
아 뭔가 손댈 곳은 엄청 많ㅈㅣ만 뭐부터 손대야 집이 좀 아기자기 멋스러워 질지 도무지 답이 없어 보이는,...
금손이거나 부자면 좋겠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