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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사랑의 추억..(죄송합니다 유머는 아닙니다)
게시물ID : humordata_100700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푸념...
추천 : 1
조회수 : 418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2/02/18 02:27:26
중학교때인가... 첫사랑을 알게 된 이후부터 왠지 인생이 힘들어졌네요...
저같은 분들이 또 있겟지만... 14살때부터 8년간 한 친구를 짝사랑했거든요...
그런데 그 친구가 제가 처음으로 고백했을 당시에 저와 같이 다니던 무리(남자3 여자1)중 한명이랑 사귀더라구요
50일이던가...? 몰래 사귀고 있었다더라구요...
그런데... 포기가 안되더라구요...ㅎㅎ
그렇게 그냥 맘으로 좋아하면서 지내는데 그 이후로는 왠지 친구들도 좀 꺼려져서 혼자 다니기 시작했어요
그런데 학원에서 같은반이다보니 마주치지 않을순 없더라구요.. 어색해질까봐 아무렇지 않게 이야기도 했구요
그러던 어느 시험대비기간이였습니다.
같은 학교는 아니기에 시험대비기간때는 반이 달라졌었거든요
학원 저녁시간에 저는 3층(학원은 5층 3층은 당시 비어있는 곳이었습니다.)에서 창밖을 보면서 빵을 먹고 있었습니다.
멍때리면서 창밖을 보고 있는데 누군가가 옆에오는 소리가 들리더라구요
별로 신경안쓰고 그냥 있었는데 그 친구가 왔던겁니다.
무슨일인가 했더니 그냥 여기로 오는거 봐서 왔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대화를 하다가 저녁시간이 끝나고 서로 반으로 돌아갓습니다.
전 매번 저녁시간마다 원래 거기서 있었는데 그 친구도 이제 계속 오더라구요
그러던중 어느날은 걔가 말하더군요 남자친구와 싸웠다고...
이유인즉은 저랑 너무 친하다고 그런것 같더라구요.. 당시에 저랑 사귄다는 소문이 있을정도였거든요
둘이 사귀고 있는건 비밀이었으니까요..
그래서 저는 하루는 날을 잡고 그 남자애를 불렀습니다 3층으로요
그리고 여자애도 불렀습니다.
물론 둘은 서로 모르게 불렀던 것이죠
그리고나서 전 그냥 반으로 올라갓죠 둘이서 대화좀 하라고 놔두고...
그렇게 하고나니까 몇일간은 이제 안오더라구요
시험 대비기간이 끝나고 원래 반으로 돌아갔을때 그냥 아무런 일이 없었다는듯이 서로에게 대했었습니다.
그렇게 지내던 어느날 학원에서 한학년 정도 먼저 수학 진도를 빼는 선행학습반이 생기더군요
원래 수학을 좀 하던 저는 그 선행학습반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반 등록이 수학 성적으로 컷 하더라구요)
그런데 그 제가 좋아하는 친구도 같이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선행학습반이 일반 수업보다 전에 시작하기에 좀 일찍 갔었습니다.
저는 공부좀 더 하려고 6시 시작인데 4시에도 가고 그랬습니다.
그런데 제가 좋아하는 친구도 원래 좀 일찍오는 편이 여서 그런지 1시간정도는 일찍오더라구요
그러면서 또 자연스레 친해지게 되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그 아이가 피곤해서 자는모습을 보이도 하고 장난치기도 하고... 추억들이 쌓였습니다...
이러면 안되는데... 계속 마음이 가더라구요...
그러다가 몇달뒤 드디어 제가 좋아하는 친구가 남자친구가 있다는 소문이 났습니다.(물론 저 말고 제대로)
그 남친이 좋아하는 여자애한테 음료수를 주면서 밝힌거거든요 ㅎㅎ
잘됐다고 싶었지만 한편으로는 힘들더군요 ㅎㅎ...
그런데 수업시간에 학원국어선생님이 들어오셔서 여자애(가명:지은)한테
"지은아 너 철민(남친가명)이랑 사귄다며?, 남친이라길리 지훈(제 가명)인줄 알았는데 ㅋㅋ"
이러는겁니다. 저는 바로 웃으면서 "에이~~ 그럴리가요 ㅋㅋㅋㅋ" 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항상 저랑 지은이는 앞 뒷자리로 붙어서 않았었거든요...
그 말이 있은 후 선생님이 칠판에 필기를 하는동안 뒤돌아서 조용히 지은이가 말하더군요
"사실은 그렇게 됐으면 좋겠지..?"
하하... 솔직히 무지 당황했었습니다.
그런데 저는 곧바로 답을했죠.
끄덕...
지금 생각하면 왜 그랬을까 싶더라구요.. ㅎ
그렇게 애매모호한 관계속에서 지내다가 고등학교 예비반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쓰다보니... 왠지 가슴이 답답해지네요....
내일 마저 적어봐야할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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